‘17년 숙원’ 어등산 개발 사업 속도…신세계 프라퍼티 “복합쇼핑몰 오늘 접수”
[KBS 광주] [앵커]
17년 넘게 표류해 온 광주 어등산 관관단지 개발 사업에 추진 동력이 마련됐습니다.
어등산 개발을 가로막은 법적 다툼에 마침표가 찍혀선데요,
이에 신세계 프라퍼티가 오늘 복합쇼핑몰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어서 어등산 개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날 전망입니다.
김해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7년 묵은 광주의 숙원, 어등산 개발 사업을 가로막은 빗장이 풀렸습니다.
개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놓고 3년 가까이 광주시와 소송을 진행해 온 서진건설이 패소 판결을 인정하고 대법원 상고를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김환진/서진건설 사장 : "광주시의 요구를 아무런 조건없이 수용하겠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습니다."]
이에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먼저 지난 여름부터 복합쇼핑몰 건설을 표명해 온 신세계프라퍼티가 광주시에 제안서를 제출합니다.
[강기정/광주시장 : "우리 시는 사업계획서를 접수하는 즉시 시민들께 투명하게 공개하고 신속 투명 공정성의 가치하에 후속 절차를 속도감있게 추진하겠습니다."]
그렇다고 바로 스타필드 광주가 들어오는 건 아닙니다.
광주시는 신세게 프라퍼티의 제안서를 검토한 뒤 제 3자 공모를 통해 신세계 프라퍼티를 비롯해 어등산을 개발할 다른 사업자 제안서도 받겠다는 입장입니다.
이후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과거 삼능건설부터 서진건설까지 다섯 차례나 무산된 '공공 공모 방식' 대신 이번엔 '민간 제안 방식'으로 개발 범주의 폭을 넓히겠다는 얘깁니다.
이에 따라 과거 어등산 개발에 관심을 보였던 롯데백화점 측도 신규 사업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어등산 사업을 놓고 각축전이 펼져질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김해정 기자 (being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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