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023년 하반기 TV·가전 바닥 다진다…"자동차 전장 안정적"-한투

홍재영 기자 2022. 12. 2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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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28일 LG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이어 "LG전자 기준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16조2000억원, 영업적자는 1187억원(2021 4분기 흑자 2493억원)"이라며 "주력 사업부인 H&A(가전), HE(TV), BS(B2B) 모두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VS만 흑자를 이어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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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28일 LG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VS(자동차 전장) 사업부가 안정적으로 영업흑자로 전환했고, 회사 실적에 가장 중요한 TV·가전 업황도 2023년 하반기부터 바닥을 다지고 개선되기 시작할 것으로 보면서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 추정 실적(연결 기준)은 매출액은 22조4000억원, 영업이익 2881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인 매출액 22조7000억원, 영업이익 5120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연결 자회사인 LG이노텍의 실적도 부진하고, LG전자(연결 실적에서 LG이노텍 제외)의 실적도 유통상들의 재고 조정 영향으로 당초 기대를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LG전자 기준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16조2000억원, 영업적자는 1187억원(2021 4분기 흑자 2493억원)"이라며 "주력 사업부인 H&A(가전), HE(TV), BS(B2B) 모두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VS만 흑자를 이어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미소매협회(National Retail Federation)에 따르면 올해 추수감사절(블랙프라이데이+사이버먼데이) 연휴 온·오프라인 쇼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700만명 증가한 1억9700만명으로 역대 최대치였다"며 "오프라인 판매는 평이했지만, 온라인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또 "주요 유통상들은 할인폭을 높여가며 재고 처리에 열을 올렸는데, 어도비에 따르면 유통상들의 블랙프라이데이 평균 할인율은 30%로 지난해 28%를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이어 "소비자들의 구매력은 여전히 강하지는 않지만, 유통상들의 재고 줄이기 노력으로 공급망(supply chain) 전반에 걸쳐 재고 수준이 낮아진 것으로 추정한다"며 "CPI 상승률도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낮아지는 만큼 내년 하반기 선진국 중심으로 소비 심리 개선 시, 전통 소비재 세트 중심의 업황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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