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앱 비교해 보니···케이카 만족도 높아

김은성 기자 2022. 12. 2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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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제공.

중고차거래앱 사용자들이 다양한 매물에는 만족감을 보이지만 이용 후기(리뷰)에 대한 신뢰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의 17%는 중고차거래앱과 관련한 피해를 경험했다.

한국소비자원은 보배드림, 엔카, 첫차, KB차차차, 케이카 등 5개 주요 업체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13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28일 발표했다.

5개 중고차거래앱 종합 만족도는 평균 3.57점으로 케이카가 3.68점으로 가장 높았다. 그 외 보배드림(3.56점), KB차차차(3.55점), 첫차(3.52점), 엔카(3.49점) 순으로 나타났다.

케이카는 서비스 체험(3.22점)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보배드림은 서비스 체험(3.35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품질 요인별 만족도는 화면 디자인과 검색 기능 관련한 효율성이, 상품 요인별 만족도는 매물 다양성과 업데이트와 관련한 상품성이 가장 높았다.

하지만 딜러 평가와 구매 후기와 관련한 이용자 리뷰는 3.51점으로 모든 세부 요인 중 점수가 가장 낮았다. 소비자원은 중고차 딜러에 대한 정보 공개·평가와 함께 이용자 후기 신뢰도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중고차거래앱 관련 소비자 피해 경험에 대해서는 17.0%(228명)가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유형으로는 성능·상태 점검 내용과 실제 차량 상태가 달랐다는 응답과 허위·미끼 매물 정보가 각각 43.9%, 36.4%를 기록했다.

중고차 구매를 고려하는 이유는 ‘경제적이어서’라는 응답이 54.1%, ‘출고 대기 없이 즉시 이용할 수 있어서’가 20.6% 였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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