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국내 기업 직접금융 조달 실적 '쑥'…주식·CP 등 나란히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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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이 전달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금융감독원)]
지난달 국내 기업들이 주식이나 기업 어음(CP) 등을 통해 조달한 자금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월 국내 기업들이 주식이나 회사채 등을 발행한 실적은 모두 10조 2194억 원으로 전달인 10월보다 1조 4337억 원 증가했습니다.
주식의 경우 기업공개(IPO)를 통한 조달 금액은 줄었지만 코스피 상장 대기업의 유상증자로 전월 대비 발행규모가 1229억 원 늘었습니다.
회사채의 경우 일반회사채는 줄었지만 금융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가 증가하면서 10월과 비교한 발행규모가 약 3108억 원 많아졌습니다.
금융채의 경우 금융지주와 은행이 발행하는 채권은 각각 전달보다 5100억 원, 3100억 원 감소했습니다.
다만 신용카드사, 할부금융사, 증권사 등이 발행하는 기타금융채가 10월보다 5조 3650억 원 늘어나면서 금융채 물량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CP와 단기사채의 경우 지난달 발행 실적도 총 117조 7683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달보다 4조 8475억 원 늘었습니다. 각각 3조 9485억 원, 8990억 원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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