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 여파로 기술주 폭락…테슬라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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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식시장이 2022년 마지막 주의 첫 거래일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기술주 위주로 하락세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기술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전거래일에 0.4%(15.57포인트) 하락한 3829.25로 장을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8%(144.64포인트) 내린 1만353.2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기술주가 대폭 하락한 것에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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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1.38%↓... 테슬라 11%·알파벳 2%·애플 1.39%↓
[더팩트 | 김태환 기자] 뉴욕 주식시장이 2022년 마지막 주의 첫 거래일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기술주 위주로 하락세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0.11%(27.63포인트) 오른 3만3241.56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전거래일에 0.4%(15.57포인트) 하락한 3829.25로 장을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8%(144.64포인트) 내린 1만353.2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12월 들어 다우지수는 3.9%, S&P500은 6.2%, 나스닥지수는 9.7% 하락했다. 올들어 이날까지는 각각 8.5%, 19.7%, 33.8% 하락했다.
이날 주가는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기술주가 대폭 하락한 것에 영향을 받았다. 기술주들의 경우 현재보다는 앞으로 돈을 더 많이 벌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기 때문에, 시장금리가 높아지면 기업의 현재가치가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업종별로는 에너지(1.14%) 등 5개 업종 관련주는 올랐고 임의소비재(-1.64%)와 통신(-1.18%), 기술(-0.97%) 등 6개 업종 관련주는 내렸다.
종목별로는 '빅테크 대장주'인 애플 주가가 1.39% 내렸으며 마이크로소프트(-0.74%)와 메타(페이스북-0.98%), 구글모기업 알파벳(-2.06%)도 하락했다. 애플 주가는 지난해 6월 이후 최저가로 떨어졌다.
특히 테슬라는 이날 11.41% 떨어졌다.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는 소식 영향으로 풀이된다.
테슬라의 시총 순위가 20위권으로 떨어졌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3418억 달러로 올해 초(1조2400억 달러)에 비해 4분의1 가까이 줄었다.
유가 상승 등으로 석유메이저 셰브런은 1.26%, 엑슨모빌은 1.38% 각각 올랐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04%(3센트) 하락한 배럴당 79.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10년 국채 금리는 11bp(1bp=0.01%포인트) 상승한 3.854%에 마감했다. 만기 2년 국채 금리는 6.6bp 오른 4.389%로 집계됐다.
웰스파고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트의 사메르 사마나 선임시장전략가는 CNBC에 "과세상각매도(과세소득을 줄여 세금혜택을 보기 위해 하락한 주식을 파는 것), 포트폴리오 재조정, 내년 증시 전망 관련 포지셔닝 등이 맞물리면서 지수를 억누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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