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 리치 힐, 만 43세에도 현역 생활 이어간다…피츠버그와 계약

권혁준 기자 2022. 12. 28.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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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좌완 투수 리치 힐(42)이 2023년에도 현역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8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힐과 1년 800만달러(약 101억7000만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1980년생인 힐은 내년이면 만 43세가 된다.

힐이 선발 등판할 때 최지만, 배지환이 야수로 함께 호흡을 맞추는 장면을 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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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800만달러…최고령 빅리거로 12번째 소속팀 찾아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지만·배지환과 한솥밥
내년에도 빅리그에서 뛰는 리치 힐.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베테랑 좌완 투수 리치 힐(42)이 2023년에도 현역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8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힐과 1년 800만달러(약 101억7000만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1980년생인 힐은 내년이면 만 43세가 된다. 같은 1980년생인 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올해를 끝으로 은퇴함에 따라 내년에는 빅리그 현역 최고령 선수가 될 전망이다.

힐은 대표적인 '저니맨'으로 꼽힌다.

시카고 컵스를 시작으로 보스턴 레드삭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LA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LA 다저스, 미네소타 트윈스, 탬파베이 레이스, 뉴욕 메츠 등을 거쳤으며, 자신의 12번째 팀으로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05년 컵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힐은 올해까지 통산 18시즌을 뛰며 82승 59패 평균자책점 3.85를 기록했다.

데뷔 3년차인 2007년 11승8패 3.92로 두각을 드러냈지만 이후에는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다가 30대 중반에 접어든 2016년부터 준수한 선발투수로 자리 잡았다.

그는 오클랜드와 다저스에서 뛴 2016년 12승5패 평균자책점 2.12를 마크했고 다저스에서 자리잡은 2017년과 2018년에도 두 자리 승수를 올려 로테이션 한 자리를 꿰찼다.

보스턴에서 뛴 올해에도 26경기에 등판해 8승7패 평균자책점 4.27로 여전히 준수한 모습을 보인 힐은 현역 생활 연장에 성공했다. 젊은 투수들이 즐비한 피츠버그에서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피츠버그는 한국인 메이저리거인 최지만(31), 배지환(23)이 소속된 팀이기도 하다. 힐이 선발 등판할 때 최지만, 배지환이 야수로 함께 호흡을 맞추는 장면을 볼 수 있게 됐다.

힐은 다저스에서 뛴 2016~2018년엔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과 한 팀에서 뛰기도 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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