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베이비부머 세대 감소세…유입 위한 복지 시책 확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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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최근 6년간(2017년~2022년) 공공기관 행정자료와 울산시 사회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베이비부머 세대가 감소세를 보여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베이비부머 통계 결과를 참고해 베이비부머 세대의 울산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각종 복지, 일자리 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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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최근 6년간(2017년~2022년) 공공기관 행정자료와 울산시 사회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베이비부머 세대가 감소세를 보여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6·25전쟁 이후 출산율이 급격하게 증가한 1955년부터 1963년 출생자를 일컫는다.
조사 결과, 울산지역 베이비부머 세대 인구는 2021년 12월 31일 기준으로 16만 1451명으로, 울산 인구의 14.4%를 차지했다.
지난 2017년 17만 147명과 비교하면 4년 새 8696명이 감소했다.
베이비부머 인구 비율(14.4%)은 전국 평균보다 0.5%p 높았다. 7대 특광역시 중에서는 부산(15.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3년간(2019~2021년) 타 시·도로 전출한 베이비부머는 1만 3605명으로 전입자 9429명보다 4176명이 더 많았다.
전출한 베이비부머는 경북 4041명(29.7%), 경남 2382명(17.5%) 등의 순으로 ‘주택’(30.7%)이 주된 이유로 조사됐다.
2020년 기준 울산의 베이비부머 인구 중 주택 소유자는 8만 2664명(51.3%)이었다.
이들이 소유한 주택의 수는 9만 4111호, 1인당 소유 주택 수는 1.138호로, 베이비부머의 주택 소유율은 7대 특광역시 중 1위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은 45.8%이며, 7대 특광역시 중 2위는 대전(47.3%), 3위 광주(47.1%), 4위 부산(46.3%) 등의 순이었다.
지난 2021년 하반기 베이비부머의 고용률은 54.0%, 실업률 3.2%, 경제활동참가율 55.8%로 나타났다.
베이비부머 인구의 ‘실업률’(3.2%)은 전국 평균(2.5%)보다 높았으며 ‘고용률’(54.0%)과 ‘경제활동참가율’(55.8%)은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낮았다.
특히 여성 베이비부머의 경제활동참가율은 41.9%로, 남성(68.7%)에 비해 상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울산이 남성 종사자가 많은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로 중년 여성의 재취업이 상대적으로 어렵기 때문으로 분석돼 중년 여성 대상 직업 전문 교육, 기업 연결(매칭) 등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령화의 영향으로, 베이비부머가 생각하는 사회복지정책 우선 과제는 ‘노인복지 확대’(62.6%)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노인복지 향상을 위한 주요 필요 서비스로는 ‘의료서비스 확대’(41.4%), ‘노인 일자리 제공’(29.6%), ‘여가, 취미 프로그램 확대’(10.2%)로 조사됐다.
2021년 기준 베이비부머의 4.2%가 기초생활보장수급 인구로, 베이비부머 인구 중 수급자 비율이 7대 특·광역시(전국 평균 5.5%) 중에서 울산시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부머의 16.4%는 20세 이상 자녀와 동거하고 있으며, 동거 자녀의 연령은 ‘30대’ 58.2%, ‘20대’ 37.9%, ‘40대 이상’ 3.9% 순으로 집계됐다.
베이비부머는 ‘생활비’를 이유로 자녀의 재정을 지원하는 경우가 가장 많아, 은퇴 후 성인 자녀와의 동거로 인해 발생되는 문제(생활비 부담 및 가족갈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베이비부머 통계 결과를 참고해 베이비부머 세대의 울산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각종 복지, 일자리 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 베이비부머 통계의 상세내용은 시 통계 누리집( http://www.ulsan.go.kr/s/stat/)을 참고하면 되며, 시민 누구나 열람하고 활용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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