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영 품은 페퍼저축은행, 17번째 도전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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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이 '새 얼굴' 오지영(34)과 함께 시즌 첫 승을 정조준한다.
오지영이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고 나서는 첫 경기다.
페퍼저축은행은 27일 트레이드를 통해 GS칼텍스 베테랑 리베로 오지영을 영입했다.
경험이 풍부한 오지영은 페퍼저축은행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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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개막 16연패 빠진 페퍼저축은행, 오지영 가세로 전력 강화·분위기 쇄신 노려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페퍼저축은행이 '새 얼굴' 오지영(34)과 함께 시즌 첫 승을 정조준한다.
페퍼저축은행은 28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한다. 오지영이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고 나서는 첫 경기다.
페퍼저축은행은 27일 트레이드를 통해 GS칼텍스 베테랑 리베로 오지영을 영입했다. 대신 2024~2025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줬다.
경험이 풍부한 오지영은 페퍼저축은행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카드다. 전력 강화는 물론이다.
2006~2007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한국도로공사의 지명을 받은 오지영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 2020 도쿄올림픽 4강 등을 지휘한 국가대표 출신이다.
산전수전 다 겪은 리베로인 오지영은 젊은 선수들 위주로 구성된 페퍼저축은행엔 없는 경험을 갖추고 있다. 오지영이 중심을 잡아준다면 어린 선수들도 부담을 덜고 자신의 기량을 좀 더 발휘할 수 있다.
수비 라인은 단숨에 전력이 탄탄해졌다. 기존 문슬기, 김해빈에 오지영이 가세하면서 페퍼저축은행의 리시브 라인 역시 한층 안정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지영은 "페퍼저축은행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창단 두 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시즌보다 더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6경기 만에 창단 첫 승을 거뒀던 지난해와 달린 이번 시즌엔 개막 후 두 달여가 지나도록 승리를 맛보지 못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2007~2008시즌, 2018~2019시즌 기록했던 개막 11연패 기록은 이미 훌쩍 넘어섰다. 페퍼저축은행은 개막 16연패로 이 부문 신기록 불명예를 자꾸만 경신하는 중이다.
10연패 후 김형실 전 감독이 사퇴하는 등 분위기 쇄신을 도모했지만 효과는 없었다. 김 전 감독이 물러난 뒤 이경수 감독대행 체제로 치러진 6경기에서도 페퍼저축은행은 패배만 쌓았다.
16경기를 치르는 동안 풀세트로 승부를 끌고 간 적도 단 한 차례에 그쳐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의 승점은 1에 머문다. 선두 현대건설(15승1패 승점 42)과의 격차는 무려 승점 41에 이른다.
이경수 감독대행은 "오지영의 경험이 우리 팀의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오지영이 팀에 잘 적응해 팀의 도약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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