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해! 다나카 첫 내한 콘서트[문화캘린더]

2022. 12. 28.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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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1st 내한 콘서트 ‘꼬ㅊ보다 TANAKA’

▲콘서트 | 다나카 1st 내한 콘서트 ‘꼬ㅊ보다 TANAKA’
일시 1월 28~29일 장소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
관람료 R석 8만8000원, S석 7만7000원



“너무 고마워, 이제 너희드르 마느나러 가꼬야. 너희드리 이쏘 다나카가 이꼬. 다나카가 이쏘 너희드리 이쏘. 다나카 마니 지명그 해죠.” 어디선가 다나카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다면 이미 그의 매력에 중독된 것이다. 첫 내한 팬미팅을 성황리에 끝낸 다나카가 이번에는 첫 내한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팬의 어깨에 다리를 올리고 일본 최고의 밴드 엑스재팬(X-JAPAN)의 명곡 ‘Endless Rain’을 힘겹게 완창하는 그의 모습을 다시 만나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번 콘서트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다나카가 과연 총 120분의 공연시간을 어떻게 채울 것인가이다. 다나카의 명곡 ‘와스레나이’뿐만 아니라 ‘고추가루를 날려’로 유명한 레드벨벳의 ‘feel my rhythm’, 빅뱅의 ‘봄여름가을겨울’ 등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팬미팅부터 “구성 진짜 알차다. 돈 왕창 주고 가야 할 것 같은데…”라는 극찬이 나온 만큼 콘서트는 기대해도 좋다. 다나카 콘서트의 스태프진도 화려하다. 연출 김홍남, 의상 김건욱이다. 이들이 무대에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김홍남이 ‘다메다메’를 열창할지가 최대 관심거리다.

유튜브 최고의 스타 다나카, 김홍남, 김건욱은 나몰라 패밀리의 김경욱이 만들어낸 세계관이다. 특히 다나카는 한국에 체류하는 일본 유흥업소 직원 ‘호스트’라는 설정이다. 2000년대 초반 한국과 일본 등에서 유행한 ‘샤기컷’ 헤어스타일과 일본어 억양을 섞은 어눌한 한국말은 그의 상징이 됐다. 다나카는 방송계에 쏟아진 수많은 ‘부캐’ 중 최고의 인기를 자랑한다. 하지만 다나카가 대중의 주목을 받기까지는 4년여가 걸렸다.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온 개그맨 김경욱의 노력은 그 자체로 감동을 준다. 다나카의 인기를 반영하듯 콘서트는 이미 매진이다. 함께 취소표를 기다려 보자. 1577-3149

▲연극 | 슌코덴
일시 2022년 12월 29일~2023년 1월 8일 장소 소극장 씨어터 쿰 관람료 2만원



1938년 일본과 조선에서 공연된 연극 <슌코덴(춘향전)>을 모티브로 만든 작품이 공연된다. 천황제를 벗어나고 싶은 일본인, 천황제에 속하고 싶은 조선인을 통해 인간이 갖고 있는 강렬한 욕망과 그 욕망을 숨기고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010-3289-1917

▲전시 | N개의 취향전
일시 2022년 12월 23일~2023년 1월 24일 장소 빛의 라운지 갤러리 관람료 무료



디지털 툴(tool)을 활용한 작가 19명이 함께하는 협업 전시. 취향의 보편성이 사라지고 개인맞춤화 경향이 강화되고 있는 현대상을 반영한다. 1670-2827

▲무용 | 어린이 소리극 <벨벳토끼>
일시 1월 12~14일 장소 금나래아트홀(금천구청 내) 관람료 전석 2만원



소중한 인형 친구와의 우정, 사랑, 존재에 대한 이야기. 어느 날 선물로 받은 벨벳 토끼 인형이 아이의 곁을 지켜주며 ‘진짜’로 성장해 나간다. 02-2627-2989

김찬호 기자 flyclose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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