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 직전 10초 지배한 박지훈…인삼공사, 캐롯에 대역전승
[앵커]
프로농구 선두 KGC인삼공사가 캐롯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박지훈이 경기종료 10초 전 5점을 책임지며 팀에 승리를 선물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속공과 골 밑 다툼에서 앞선 인삼공사가 리드를 가져가자 캐롯은 전성현의 3점포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습니다.
치열한 접전을 펼치던 4쿼터, 4분 30초 가량을 남기고 인삼공사는 71대71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속공에 덩크로 응수하는 등 캐롯과 점수를 주고받던 인삼공사는 전성현에게 3점포를 허용하며 수세에 몰렸습니다.
3점차, 패색이 짙었던 순간 박지훈이 나섰습니다.
경기 종료 9초를 남기고 자신 있게 3점슛으로 림을 가르며 동점을 만들더니 뒤이어 최현민에게서 공을 빼앗은 뒤 페이드어웨이 슛으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박지훈의 버저비터 위닝샷에 힘입은 인삼공사는 캐롯에 84대82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박지훈과 오세근이 각각 17점으로 팀 승리를 이끈 가운데 변준형 역시 14점을 올리며 제역할을 다했습니다.
<박지훈 / KGC인삼공사 가드> "3점이 들어갔을때 안심했던 거 같고 그때 여유가 더 생겼던 거 같아요. 너무 짜릿하고 연패를 끊을 수 있다는 것에 너무 고맙고…"
KGC인삼공사는 캐롯에 승리하며 현대모비스와 LG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선두를 지켰습니다.
연이은 골 밑 득점을 선보인 KT의 '베이비 헐크' 하윤기는 1쿼터부터 펄펄 날았습니다.
함지훈의 슛을 막아내는 철벽 수비까지 자랑하며 공수 모두 아쉬운 장면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4쿼터 정성우의 패스를 받아 앨리웁 덩크를 집어넣으며 하이라이트 필름의 마무리를 장식한 하윤기는 27점을 기록했습니다.
현대모비스를 101대91로 누른 KT는 3연승으로 공동 7위에 오르며 탈꼴찌에 성공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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