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성탄절 연휴 끝낸 뉴욕증시 혼조…멀어지는 산타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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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휴일에서 돌아온 뉴욕 증시는 올해 마지막 주를 맞이했습니다.
기다렸던 산타랠리는 없어 보이죠?
다우 지수 소폭 올랐지만, S&P500 지수 0.4% 내렸고 나스닥 지수 1.38% 하락했습니다.
이번 주는 4거래일로 짧아 거래량이 적을 테고, 분위기를 반전시킬 주요 지표 발표도 없어서 이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지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결국 3대 주요 지수는 2008년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받을 전망인데요.
'산타랠리도 없으니 신년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반영돼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1월 효과라도 있어라' 싶지만 그 또한 지금으로서는 희망고문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증시 분위기가 가라앉았어도 모든 종목이 하락세는 아닙니다.
투자자들은 중국을 주목했습니다.
중국 기업들은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완화에 오름세를 보였는데요.
바이두가 4.36%, 징둥닷컴도 4% 넘게 올랐고요.
넷이즈가 2.88%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나스닥 지수 내 상승률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S&P500 지수 내 상승률 상위를 차지한 것은 카지노주였습니다.
역시나 중국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감 때문입니다.
이어서 시총 상위 종목을 확인하기 전에 미 10년물 국채금리 먼저 체크해보시죠.
현재 3.843%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3.5% 안팎이었는데 다시 올라왔죠.
금리 상승은 기술주와 같은 성장주를 압박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시총 TOP10에서 기술주의 하락세가 유독 도드라졌는데요.
애플이 1.39% 하락했습니다.
장중에는 1.6% 하락하며 2021년 6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하락한 바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0.74% 내렸고, 알파벳과 아마존은 2% 이상 하락했습니다.
다음 장으로 넘어가면 기술주가 없어서 그런지 분위기가 바뀝니다.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0.13% 올랐고, 존슨앤존슨 약보합권 마감했습니다.
엑손모빌은 1.39% 상승했습니다.
비자가 0.22% 오르며 9위에 등장했고, 월마트는 10위에 자리했습니다.
테슬라가 없죠?
화요일 장에서도 11.41% 급락했고, 110달러선마저 무너졌습니다.
시총은 16위로 밀려났는데요.
상해 공장을 기존 예정보다 하루 더 늘린 9일 가동 중단하는 데 이어서, 내년 1월에도 상해 공장 감산을 이어간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테슬라의 주가가 작년 11월 고점 대비로는 70% 이상 올해는 68%가량 하락한 상태입니다.
나스닥 지수 하락률의 2배이고, 다른 자동차주에 비해서도 하락률이 큽니다.
2010년 기업공개 이후 테슬라가 하락으로 마무리한 해는 2016년 단 한 번 뿐인데, 그마저도 연간 하락률 11%였습니다.
◇ 유럽증시
영국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독일과 프랑스는 중국의 방역 완화 소식을 반기며 소폭 올랐습니다.
◇ 비트코인·국제유가·원달러환율
비트코인은 현재 오전 7시 기준 2130만 원선에 걸쳐있고요.
중국의 방역 완화와 미국의 겨울 폭풍에 국제유가는 4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상승 폭 반납하고 하락했습니다.
반면 브렌트유는 상승세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중 1,260원대까지 내려갔던 원·달러 환율은 1,271원 40전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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