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 복귀전' 린가드, 아쉬운 활약...맨유 팬들은 '박수'로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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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린가드의 올드 트래포드 복귀전은 아쉬움 속에 마무리됐다.
경기 자체가 맨유의 홈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졌으며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큰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그렇게 노팅엄은 졸전을 면치 못한 채, 맨유에 무기력하게 패했다.
유스 시절 포함 맨유에서만 20년 가까이 보낸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노팅엄으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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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제시 린가드의 올드 트래포드 복귀전은 아쉬움 속에 마무리됐다. 하지만 홈 팬들은 박수로 그를 맞이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2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노팅엄은 승점을 획득하지 못하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경기 전부터 노팅엄의 승리 가능성은 크지 않았다. 경기 자체가 맨유의 홈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졌으며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큰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희망은 있었다. 월드컵에 많은 선수를 차출시킨 맨유보다 더 많은 휴식을 가졌고 최근 4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력 차이를 실감할 뿐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노팅엄은 맨유에 분위기를 내줬다. 빌드업과 역습을 적절히 활용하는 맨유의 공격을 막기에만 급급했고 역습을 통해 공격을 시도하긴 했지만 위협적이지 않았다. 이른 시간, 실점도 허용했다. 전반 19분 마커스 래쉬포드에게 선제골을 헌납했고 4분 후, 앙토니 마르시알에게 추가골까지 내줬다.
후반전에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전반전에 비해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기회를 모색했지만 여전히 맨유의 수비벽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웨인 헤네시 골키퍼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점수 차가 더 벌어질 상황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그렇게 노팅엄은 졸전을 면치 못한 채, 맨유에 무기력하게 패했다.
오늘 경기는 '이 선수'의 존재로 화제가 됐다. 주인공은 린가드다. 유스 시절 포함 맨유에서만 20년 가까이 보낸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노팅엄으로 이적했다. 이후 꾸준히 기회를 받았고 오늘 경기에서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활약은 미미했다. 린가드는 좀처럼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공격의 중심이 돼야 했지만 슈팅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후반 초반엔 다리에 고통을 호소하며 쓸쓸하게 경기장을 나가야만 했다.
교체된 린가드는 경기장을 크게 돌아 벤치로 돌아왔다. 이 과정에서 홈 팬들은 그에게 박수를 건넸다. 오랜만에 올드 트래포드로 돌아온 그에게 보내는 환대였다. 맨유 시절엔 긴 부진과 기행으로 인해 비판을 받았지만, 특유의 긍정 바이브로 라커룸에 활기를 더하기도 했다. 맨유 팬들 역시 이를 알고 있었고, 고향에 돌아온 린가드를 따뜻하게 맞이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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