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檢출석 대신 이틀째 호남 순회…'검찰독재 규탄연설회'도 예정

2022. 12. 28. 07: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은 대표는 28일 이틀째 호남 순회 일정을 이어간다.

이날은 검찰이 이 대표에게 '성남FC 사건' 관련 소환조사를 통보한 날이지만 출석하지 않고 지지층 결집 행보를 이어간다.

이 대표는 호남 민생투어 첫째날이었던 27일에도 지지층 결집 메시지를 이어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 현장 최고위 진행
'민주당의 심장' 광주서
"야당탄압" 지지층 결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후 전남 무안군 삼향읍 남악주민센터에서 열린 '경청 투어' 국민보고회에서 지지자와 당원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은 대표는 28일 이틀째 호남 순회 일정을 이어간다. 이날은 검찰이 이 대표에게 '성남FC 사건' 관련 소환조사를 통보한 날이지만 출석하지 않고 지지층 결집 행보를 이어간다.

전날 전남을 방문한 이 대표는 이날 오전에는 광주를 찾아 일본 강제 동원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를 예방한 뒤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한다. 이어 광주 송정매일시장에서 민생 현장을 살피고, 시장 내에서 '검찰독재 야당탄압 규탄 연설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대표는 호남 민생투어 첫째날이었던 27일에도 지지층 결집 메시지를 이어갔다. 자신을 둘러싼 검찰발 사법리스크가 본격화한 가운데 당의 심장부인 전남 곳곳을 돌며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전남 무안군 남악주민센터에서 열린 '경청투어 국민보고회'에서 자신을 겨냥한 검찰 대대적 수사와 관련, "언제나 기득권과 부딪쳤기 때문에 힘센 그들에겐 눈엣가시였던 모양"이라며 "절 한번 잡아보겠다고 다른 사건 다 팽개치고 매달려 있는데, 그래도 아직 저는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를 안다는 이유만으로 압수수색을 지금 10번씩 받은 사람이 있다. 그런데도 아무 것도 나오는 게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전날 정부의 이명박(MB) 전 대통령 사면 결정에 대해 "MB는 왜 갑자기 나오는 것이냐. 균형이 안 맞지 않느냐"며 맹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권력을 고스톱판에서 딴 내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권한 행사를 하려면 타당성이 있어야 할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정부가 이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동시 사면하면서도 김 전 지사는 '복권 없는 형 면제'가 이뤄진 것을 지적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는 힘센 사람 가족들은 혐의가 분명해도 그냥 눈 감고, 미운 사람은 없는 것도 만들어서 강제로 뒤집어씌워 고생 실컷 하라는 방식의 권력 행사"라며 "정치도 아닌 이런 폭력적 지배를 우리는 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inlee@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