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나스닥 1.4% 하락…국채금리 압박에 대형 기술주 매도

신기림 기자 2022. 12. 28. 07: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뉴욕 증시가 대부분 하락했다.

크리스마스 연휴로 단축된 이번주 첫거래일 국채수익률(금리)이 오르며 금리에 민감한 대형 기술주 위주로 매도 압박을 받았다.

국채금리의 상승이 기술주를 압박했다.

높은 국채금리는 금리에 민감한 성장주를 끌어 내리는데 성장주는 미래의 수익에 기반해 오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한 트레이더ⓒ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대부분 하락했다. 크리스마스 연휴로 단축된 이번주 첫거래일 국채수익률(금리)이 오르며 금리에 민감한 대형 기술주 위주로 매도 압박을 받았다.

◇美 국채금리 11bp 올라 3.85%

27일(현지시간)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15.57포인트(0.41%) 하락한 3829.25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144.64포인트(1.38%) 내려 1만353.23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다우 지수는 37.63포인트(0.11%) 올라 3만3241.56으로 체결됐다.

성장주가 하락하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과 간판지수 S&P500을 끌어내렸다. 국채금리의 상승이 기술주를 압박했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거의 11bp(1bp=0.01%p) 뛴 3.85% 수준에서 움직였다.

테슬라는 11% 폭락했다. 중국 상하이 공장이 이례적으로 성탄절 연휴부터 가동을 중단했다는 소식에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로이터가 입수한 내부 문건에 따르면 상하이 공장은 감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카슨그룹의 라이언 데트릭 최고시장전략가는 로이터에 "높은 (국채) 금리가 성장 주식을 압박하는 사이 산업, 유틸리티, 에너지는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며 아웃퍼폼했다"고 말했다. 그는 "돈의 흐름이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향하고 있다"며 "이는 올해 내내 목격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역적자 감소, 주택가격 둔화세

높은 국채금리는 금리에 민감한 성장주를 끌어 내리는데 성장주는 미래의 수익에 기반해 오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올 한해 성장주가 30% 넘게 떨어지는 사이 가치주는 낙폭 7.5%로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지표는 엇갈렸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무역적자는 1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개 대도시의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8.6% 오르는 데에 그쳐 상승폭은 2020년 11월 이후 가장 작았다.

올해를 4거래일 남겨 놓고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연간 낙폭을 그릴 것이 확정적이다. 데트릭 전략가는 "주식에 나쁜 해였지만 채권에는 더 나쁜 해였고 이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6개는 내리고 5개는 올랐다. 하락폭은 재량소비재(-1.64%)가 가장 컸고 상승폭은 에너지(+1.14%)가 가장 컸다.

shink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