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느끼는 적정 배달료 ‘음식값 10%’

김현주 2022. 12. 28. 07: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사업(배달업)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뉴스1에 따르면 조사 결과 배달업에 종사하는 배달원 수는 2019년 상반기 11만9626명에서 2022년 상반기 23만7188명으로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종사자 1200명에 대한 면접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근 6개월 동안 10명 중 4.3명은 교통사고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10명 중 7명 “단건 배송 선호”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 뉴스1
국토교통부는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사업(배달업)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뉴스1에 따르면 조사 결과 배달업에 종사하는 배달원 수는 2019년 상반기 11만9626명에서 2022년 상반기 23만7188명으로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 현황으로 주문중개 플랫폼 37개, 배달대행 플랫폼 51개 업체가 운영 중이며, 각 지역의 배달대행업체는 전국적으로 7794개소인 것으로 파악됐다.

배달종사자 1200명에 대한 면접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근 6개월 동안 10명 중 4.3명은 교통사고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원인에는 촉박한 배달시간에 따른 △무리한 운전 (42.8%) △상대 운전자의 미숙 또는 부주의(41.4%) △배달을 많이 하기 위한 무리한 운전(32.2%) 순으로 답했다.

최초 업무 시작 시 안전보건교육 이수율은 79%로 비교적 높은 편이나, 대부분(72.2%) 온라인교육으로 이수하고 있었다.

근무 여건의 경우 종사자는 월평균 약 25.3일을 일하며 약 381만원을 벌면서, 약 95만원을 보험료, 임대료 등으로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평균 배달건수는 주중 37.4건 및 주말 42.3건, 평균 운행거리는 주중 103㎞ 및 주말 117㎞으로 나타났다.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배달 수수료 체계 개선(43.8%)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고 노동자 지위 인정(13.7%), 갑질 완화(12.9%), 위험 보상(12.5%) 등이 뒤를 이었다.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 배달앱(88%)을 이용하며, 월 3~5회(42%), 1~2회(38%), 6~10회(15%) 순으로 이용빈도가 나타났다. 주로 저녁시간(오후5~8시)(67%)에 서비스를 이용했다.

배달료는 평균 2000원대(57%), 3000원대(31%)로 나타났으며, 음식값의 약 10%를 적정 배달료로 인식하고 있었다.

소비자의 66%는 단건 배송을 선호하였으며, 배달 시간으로는 20~30분 내 도착하는 것을 가장 희망(50%)했다.

신속·편의성, 선택의 다양성 등 대체로 만족(54%)하고 있으며, 높은 배달료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구헌상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이번 조사는 표본의 크기, 조사 규모 면에서 다소 아쉬움은 있지만 국토부가 배달업에 대해 실시한 첫 실태조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