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종합 선수권대회 5000m 우승 ‘여전한 기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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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34)가 전국남녀 종합 선수권대회에서 여전한 기량을 자랑했다.
이승훈은 지난 27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77회 전국남녀 종합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첫날 남자 5000m에 나섰다.
종합 선수권대회 기간 같은 장소에선 제49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도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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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34)가 전국남녀 종합 선수권대회에서 여전한 기량을 자랑했다.
이승훈은 지난 27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77회 전국남녀 종합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첫날 남자 5000m에 나섰다.
이날 이승훈은 6분39초32로 정재원(22)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정재원은 6분46초09로 이승훈과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이번 대회는 28일까지 진행되며, 남녀 500m, 1500m, 여자 3000m, 5000m, 남자 5000m, 1만m 종목을 치러 종합 성적을 매긴다.
남자 500m에서는 양호준(의정부고)이 36초95로 우승했고, 정재원은 4위(37초17), 이승훈은 5위(37초83)에 올랐다.
또 여자부 첫날 경기에서는 강수민(고려대)이 500m(40초57)와 3000m(4분29초77)에서 모두 우승했다.
종합 선수권대회 기간 같은 장소에선 제49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도 치러진다.
스프린트 선수권대회는 남녀 500m, 1000m의 단거리 종목이 각각 1∼2차까지 진행된다.
대회 첫날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4차 대회 500m 우승자 김준호(강원도청)가 35초13으로 1위에 올랐다.
이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500m 은메달리스트 차민규(서울일반)는 35초49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김철민(스포츠토토).
남자 1000m 1차 레이스에서는 차민규가 1분10초61로 1위에 오른 가운데 김준호가 1분11초49로 2위를 마크했다. 3위는 김경래(의정부시청)가 자리했다.
여자부의 김현영(성남시청)은 500m(39초01)와 1000m(1분18초66) 1차 레이스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작성했다.
한편, 최근 ISU 월드컵 등에서 놀라운 모습을 보이며, 여자 빙속 간판으로 떠오른 김민선(의정부시청)은 불참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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