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전남권 의대 유치에 전력"

전승현 2022. 12. 28.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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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은 28일 "새해엔 전남권 의대 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서 의장은 새해를 맞아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의대 유치는 도민의 생명권과 직결된 사안이기에 더는 늦출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 의장은 "지방의회법이 통과돼 국회의 국회직처럼 지방의회직이 신설되도록 전력할 것이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의정활동 품격을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서 의장과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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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유치는 도민의 생명과 직결돼 더는 늦출 수 없어"
"지방의회직 신설·의정활동 품격 향상 위해 노력"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인터뷰 [전남도의회 제공.재배포 및 DB금지]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은 28일 "새해엔 전남권 의대 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서 의장은 새해를 맞아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의대 유치는 도민의 생명권과 직결된 사안이기에 더는 늦출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 의장은 "지방의회법이 통과돼 국회의 국회직처럼 지방의회직이 신설되도록 전력할 것이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의정활동 품격을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서 의장과 일문일답.

-- 올해를 돌아본다면.

▲ 지속된 경기 침체, 코로나19의 재유행 등 위기의 상황 속 도민의 삶에 힘이 되고자 노력한 한해였다. '민생 살리기 특위'를 구성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틀을 마련하고, 도민의 30년 숙원을 해결하고자 '전남권의과대학유치대책위'를 구성해 전남권 의과대 유치 목표도 구체화 시켰다.

-- 올 한해 가장 보람됐던 점과 아쉬웠던 점은.

▲ 2022년 행안부 주관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전남도의회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전남도 비전제시를 위해 노력하는 동료 의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로 지역 핵심 자원인 섬을 활용한 의정활동 방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 정부의 국정과제에 '전남권 의대 신설' 건이 제외된 것은 아쉽다.

-- 새해 역점 사업은.

▲ 전남권 의대 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고 더 속도감을 내겠다. 도민의 생명권과 직결된 사안이기에 더는 늦출 수 없다. 민생경제 회복에도 역점을 둔다. 전통시장 방문 등 캠페인과 사업장 현지 방문, 실태조사, 세미나, 대토론회 등 민생경제 안정화 행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 도의회 인사독립 등 운영 방안은.

▲ 지방자치법이 30여년 만에 개정됨에 따라 지난해 1월 13일부터 도의회 직원들의 인사권이 의장에게 부여됐다. 자체적으로 올해 사무처 하반기 인사를 단행했으며 직원들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등 합리적 인사 운영이 이뤄졌다고 본다. 지방의회 조직권과 예산편성권 확보를 추진하며 의회 자체적으로 임용이 진행될 수 있도록 내부 역량과 시스템을 구축에 힘쓰겠다. 더불어 지방의회법이 통과돼 국회의 국회직처럼 지방의회직이 신설되도록 노력하겠다.

-- 더불어민주당 일색이어서 도정 비판과 견제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데.

▲ 민주당 독점에 대한 큰 우려를 잘 알고 있다. 경제에 있어 독과점이 시장 질서를 무너뜨리고 많은 문제를 야기하듯 정치 독과점으로 의회 내 다양한 의견 수렴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염려에 충분히 공감한다. 이에 의회의 다양한 목소리가 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상임위와 예결위 배정에서 소수정당을 충분히 배려했다. 집행부와 협력할 것은 최대한 협력하되, 잘못된 정책에 대한 문제 제기는 꼼꼼히 하겠다.

-- 민주당 일부 의원의 일탈로 징계받는 등 우려도 있는데.

▲ 깊은 자성과 더불어 꾸준한 내부정화 활동이 필요하다.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자체적으로 의정활동의 품격을 높이겠다. 이해충돌 방지 제도의 내실 다지기와 반부패·청렴 제도의 고도화, 부패 취약 분야도 지속해서 점검·보완하겠다.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인터뷰 [전남도의회 제공.재배포 및 DB금지]

-- 의회의 현주소를 평가해달라.

▲ 전남도의 정치 지형은 지역구의 특색을 반영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최근 도의회에도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30~40대 젊은 의원들도 많이 입성했고, 진보에서 보수, 무소속까지 다양한 색깔을 가진 의원들이 오셔서 그 어느 때보다도 젊고 역동적인 의회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 토론회와 간담회, 의원 연구단체 등 도민 의견 수렴을 위한 소통의 통로가 활성화된 것도 고무적이다.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는 현실 밀착도 높은 의정활동으로 도민에게 더 높은 신뢰감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새해 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 도민이 있기에 도의회가 존재하고 도의원으로 일할 수 있다. 그 신뢰와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전남의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도민들의 삶이 안정될 수 있도록 전남 발전을 위한 좋은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겠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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