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 "연구활동 강화해 정책의회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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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은 28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새해에는 간담회와 토론회 등을 포함한 의원 연구단체 활동을 한층 강화해 정책 의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또 "대시민 소통강화를 위해 현장 방문 청취 활동,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소통 강화에도 힘쓰겠다"면서 "현장 밀착형 의정활동, 시민 목소리를 직접 듣는 의정활동을 위해 한층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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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특별연합' 준비 없이 추진해 폐지…'초광역 경제동맹' 전환 전망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은 28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새해에는 간담회와 토론회 등을 포함한 의원 연구단체 활동을 한층 강화해 정책 의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또 "대시민 소통강화를 위해 현장 방문 청취 활동,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소통 강화에도 힘쓰겠다"면서 "현장 밀착형 의정활동, 시민 목소리를 직접 듣는 의정활동을 위해 한층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울경 특별연합' 폐지와 관련, 김 의장은 "부울경 특별연합보다는 조직과 규모가 작지만 '초광역 경제동맹'을 통해 부산·울산·경남이 상생할 묘수를 찾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김 의장과의 일문일답.
-- 민선 8기 의회 6개월 성과는.
▲ 의장단 선출을 비롯해 불협화음 없는 원 구성을 통해 안정적으로 출범했다. 자리와 감투싸움에 치중하는 의회라는 그릇된 인식을 개선했다. 선수별, 지역별, 세대별로 경험과 전문성을 고려해 상임위원회에 배치함으로써 의정활동이 한층 노련해졌고, 세련됐다. 현장 밀착형 의정활동으로 현안에 집중하고, 시민 목소리를 가감 없이 청취할 수 있었다.
'시민 중심 민생의회, 신뢰받는 소통의회'라는 기치에 걸맞게 의정활동의 효율성과 내실화에 중점을 뒀다.
-- '부울경 특별연합' 조례 폐지 이유와 향후 방향은.
▲ 울산시의회와 경남도의회는 부울경 특별연합 조례를 폐지했고, 부산시의회는 특별연합 폐지와 경제동맹 추진에 대한 충분한 논의와 공론화 과정이 없었다는 이유로 심사가 보류된 상태다. 부울경 특별연합은 1년 만에 좌초됐고, 초광역 경제동맹이라는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부울경 특별연합은 충분한 준비과정 없이 정치적 목적에 따라 추진되면서 처음부터 무리였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다만, 부울경 특별연합 조례 폐지에 앞서 시민 여론 수렴이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 행정자치위원회가 아쉬움을 표한 만큼, 초광역 경제동맹 추진 과정에서는 이 같은 미흡함이 없도록 집행부에 강력하게 요청할 것이다.
-- 의회가 시청에는 부드럽고, 교육청에는 날카롭다는 지적도 있다.
▲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는 옛말도 있다. 시의회는 오로지 시민을 중심에 두고 울산이 잘 되는 방향에 초점을 맞춰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예산 또한 마찬가지다. 시청과 교육청 예산 모두 불요불급성을 따져 상임위원회에서 충분한 논의와 검토 끝에 삭감했으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한 번 더 검증을 거쳐 삭감과 부활의 결정을 내린 것이다. 정당이나 정파적 이익과 이해관계는 예산 심의와 의결에 전혀 고려된 적도 없고, 영향도 미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 새해 의정 활동과 의회 운영 방향은.
▲ 정책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의원 연구단체 활동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9개 의원 연구단체가 구성돼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2년에 이어 새해도 연구단체 목적에 맞게 간담회와 토론회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의원뿐만 아니라 전문가와 분야별로 관심을 두고 있는 시민도 함께 참여할 기회와 여건을 만들어볼 생각이다.
의회는 정책지원관 5명에 이어 6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정책지원관 도입으로 의회의 정책 능력이 한층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정책지원관이 신규 충원되면 집행부와 정책 경쟁에서도 뒤처지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시민과 소통 강화를 위해 홍보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현장 방문을 통한 의원과 시민의 만남을 주선하고, 현장에서 청취한 민원과 제언이 처리되는 과정과 결과에 대해서도 단계별로 성심성의껏 답변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소셜미디어 홍보단과 의회 SNS를 활용해 의정활동을 홍보하고, 웹툰 등 새로운 홍보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lee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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