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민생안정·경제활력에 집중"

김현태 2022. 12. 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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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은 28일 "새해에는 의정활동을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력 복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의장은 신년을 앞두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023년 의정활동 핵심 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지역 현안인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의 성공적 건설과 발전을 위해 "통합 신공항이 목표대로 2030년에 중남부권 중추공항으로 개항하도록 입법·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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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신공항, 2030년 중남부권 중추공항으로 개항하도록 지원할 것"
"신청사 재원 마련 방법, 부지 매각만 있는 것 아냐 대안 찾을 것"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은 28일 "새해에는 의정활동을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력 복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대구시의회 제공]

이 의장은 신년을 앞두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023년 의정활동 핵심 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지역 현안인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의 성공적 건설과 발전을 위해 "통합 신공항이 목표대로 2030년에 중남부권 중추공항으로 개항하도록 입법·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시 신청사 예산안 삭감 논란에 대해 "신청사 재원 마련을 위한 방법이 부지 매각만 있는 것은 아니다. 현명한 대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의장과의 일문일답.

-- 시의회의 새해 역점 추진 사항은.

▲ 지속되는 물가 상승과 소비위축, 고금리와 고환율로 시민들이 느끼는 경기는 더욱 힘든 상황인 만큼 새해에는 의정활동을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력 복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5대 미래 신산업(도심 항공교통(UAM), 반도체, 로봇, 헬스케어, 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ABB))의 집중 육성과 우수기업 유치로 지역 경기가 살아나고 일자리가 늘어나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을 충실히 해나가겠다.

-- 군위군의 대구 편입에 따른 시의회의 대비는.

▲ 군위군 편입으로 대구시의회는 의원 수가 1명 증가해 총 33명이 된다. 의원증원에 따른 상임위원회 배치, 사무공간 마련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 또 군위군의 넓은 땅을 중심으로 첨단산업 육성 및 기업 유치 등 지역의 중요 사업들이 활기를 띠도록 집행부와 함께 고민하겠다.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대구시의회 제공]

-- 광역의회 발전을 위한 제도적 개선점은.

▲ 지방의회 인사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3급 직제'를 신설해서 4급→3급→2급으로 이어지는 직급 체계를 완결해야 한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3급 직제' 신설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직접 건의했고, 시·도의회 의장 협의회에서도 공식건의안으로 채택돼 관할부처로 송부해 놓은 상황이다. 또 지방의회가 견제와 균형을 확보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인사권뿐 아니라 조직권 부여 및 기준 인건비의 마련도 필요하다.

-- 신청사 예산안 삭감에 따른 논란이 일고 있다.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 신청사 건립의 재원 마련을 위해 부지를 매각한다는 것은 당장은 빠르고 쉬운 방법처럼 느껴질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확장성 부족과 주변의 심각한 교통 문제 등 우려할 점이 한둘이 아니다.

또한 부지 매각은 당초 시민 결정에도 반하며 의회의 동의 절차도 거쳐야 할 사안인데, 사전 협의 없이 부지매각을 전제로 설계비 예산부터 반영한다는 것은 집 지을 돈을 어떻게 마련할지 계획도 없이 설계부터 맡기고 보자는 격으로 시의적절한 예산편성으로 보기 어렵다.

신청사 재원 마련을 위한 방법이 부지 매각만 있는 것은 아니다. 대안은 항상 있다고 생각한다. 의회에서는 관계기관들과 소통하고 협력해 시민을 위한 현명한 대안을 찾아 문제를 풀어나가겠다.

--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과 발전을 위한 의회의 역할은.

▲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제8대 의회부터 제9대 의회에 이르기까지 '통합 신공항 건설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적극적인 지원을 해왔다. 또한 통합 신공항 건설과 관련한 주요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각종 성명서, 호소문 발표, 건의문 제출 등 공항의 성공적 건설을 위해 민의를 결집해왔다.

앞으로도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특별법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과 함께 힘을 모으고 통합 신공항이 목표대로 2030년에 충분한 시설 규모를 갖춘 중남부권 중추공항으로 개항할 수 있도록 입법, 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대구시의회 제공]

-- 대구시민께 드리는 새해 인사는.

▲ 2023년 계묘년 새해에는 대구시민 모두가 풍요와 지혜를 상징하는 검은 토끼의 기운으로 원하는 일들 모두 결실을 거두시기를 기원하며 32명의 시의원은 시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토끼처럼 더 바삐 뛰겠다.

mtk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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