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조롱한 GK 방치하지 않았나'…메시-음바페 '불화설' 뜨겁다

2022. 12. 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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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에서는 지금 리오넬 메시와 킬리안 음바페의 '불화설'이 뜨겁다.

메시와 음바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에서 맞붙었다. 아르헨티나의 메시는 2골을 넣었고, 프랑스의 음바페는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역대급 명승부를 펼친 끝에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는 깔끔하게 끝났다. 논란은 이후 발생했다. 논란의 발생지는 아르헨티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였다. 그의 광기 어린 행동이 메시와 음바페의 불화설의 시작이었다.

아르헨티나로 귀국한 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월드컵 우승 행사에서 마르티네즈는 음바페를 조롱했다. 그는 아기 인형에 기저귀를 채운 뒤 얼굴에 음바페 사진을 붙였다. 많은 언론들이 "마르티네즈가 음바페를 잔인하게 조롱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많은 프랑스 축구인들이 이런 행동을 한 마르티네즈를 비판했다.

특히 아기 인형을 들고 있는 마르티네즈 옆에 바로 메시가 서 있다. 언론들은 "메시와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함께 뛰고 있다. 메시와 음바페의 사이를 어색하게 만들 수 있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메시가 그 행동을 방치했다는 것이다. 팀 동료를 조롱하고 있는 상황을 메시가 저지했어야 했다는 주장이다. 특히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메시 말이라면 안될 것이 없다. 즉 메시가 이 사태를 더욱 키웠다는 지적이다.

이런 지적이 불화설로 이어졌다. 이에 크리스토프 갈티에 파리 생제르맹 감독이 영국의 '미러'를 통해 직접 진화에 나섰다.

그는 메시-음바페 불화설에 대해 "마르티네즈의 행동은 메시와 확실히 분리될 필요가 있다. 메시가 직접 음바페에게 한 행동이 아니다. 마르티네즈의 행동이었다. 이 행동을 메시와 섞을 이유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갈티에 감독은 "나는 메시와 음바페 관계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나에게 중요한 건 두 선수 간 관계다. 음바페는 준우승에도 좋은 태도를 보였다. 음바페는 품위를 가지고 메시를 축하해줬다. 이는 클럽을 위해 매우 좋은 행동이다. 올해 우리팀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메시와 음바페가 효과적으로 뭉쳐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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