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삽시다' 정찬, 7년 째 싱글대디로 살아···경제적 위기도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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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배우 정찬이 이혼 후 혼자서 아이들을 기르고 있다고 밝혔다.
27일 방영된 KBS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삽시다')에서는 김장 담기, 그리고 배우 정찬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배우 정찬은 박원숙의 초대를 받고 포항으로 왔다.
정찬은 이혼 후의 이야기를 덤덤히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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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배우 정찬이 이혼 후 혼자서 아이들을 기르고 있다고 밝혔다.
27일 방영된 KBS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삽시다’)에서는 김장 담기, 그리고 배우 정찬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안소영 등은 포항 시장에서 직접 김장거리를 사온 후 연말과 관련된 이야기를 했다. 바로 시상식 이야기였다.
혜은이는 “나는 그때 사실 공공의 적이었다. 그때 모든 상을 다 휩쓸지 않았다. 그때는 그걸로 숨을 못 쉬었는데 지금은 정말 편하다”라며 “너무 운이 좋은 건 앨범 하나에서 두 곡 이상 히트하기 힘든데, 저는 그것도 해봤고 앨범 내는 족족 히트를 한다”라고 말했다.
안문숙은 “아까 시장에서 우리 돈은 안 받아. 혜은이 언니 돈만 받으려고 한다”라며 입증했고, 박원숙은 “그 인기가 40년째 여전하다”라고 말했다.
배우 정찬은 박원숙의 초대를 받고 포항으로 왔다. 박원숙은 “여자가 혼자 애를 길러도 짠한데, 남자가 애 둘을 성별을 다른 애들을 기르는 건 얼마나 힘들까요? 그래서 안쓰럽고 격려와 위로를 해주고 싶어서 초대를 했다”라고 말했다. 정찬은 “초대 받았을 때, 자매들은 각자의 질곡을 갖고 계시니, 저는 어쩌면(별로일 거다). 그래서 징징대지 말자고 생각했다. 또 혼자 남자라고 하니 뭐든 할 생각이다”라며 다짐을 드러냈다.
정찬은 이혼 후의 이야기를 덤덤히 전했다. 정찬은 “42살에 결혼했다. 4년 가까이 살았다. 현재 애기들은 제가 길렀다. 서너 살부터 제가 길렀다. 이제 4학년, 5학년이다”라면서 아이들을 자신이 돌보고 있다고 말했다. 안소영은 “손 많이 갈 때 아니냐. 그런데 어떻게 아빠가 기르게 됐냐”라며 궁금히 여기자 정찬은 “일단 제가 아이들 양육을 정말 간절히 원했다. 그래도 어머님께서 좀 도와주신다. 46년생 77살이신데 아이들 수학이랑 영어를 가르쳐주신다”라고 말했다.
정찬은 “사실 한가하다. 작년에는 살짝 힘들어서 병원도 다녔다”라며 우울감을 고백했다.
자매들의 김장 담기에 적극 가담한 정찬은 다소 지쳤으나, 그래도 꿋꿋이 해냈다. 주말이면 사격 등 밀리터리 '덕후'로서 활동적인 모습을 보이는 정찬이었지만 살림에다 김장에서는 용을 쓰지 못하는 것에 다들 웃음을 터뜨렸다.
박원숙은 “오늘 본 찬이 모습은 오고 가며 본 모습이랑은 너무 다르다. 그냥 볼 때는 무뚝뚝하고 우울한 줄 알았다. 그런데 아들 새찬이가 아빠를 닮은 거 같다”라며 정찬의 의외의 모습을 칭찬했다. 정찬은 “저는 애들이랑 많이 놀아주는 아빠가 되는 걸 원한다”라며 수줍게 이야기했다. 정찬은 이미 딸을 위해 사춘기 공부를 함께 하고 있고, 아들과는 돈독한 친구 사이로 거듭나는 중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찬은 더 나은 부모가 되길 원하고 있었다.
안소영은 “나도 우리 애가 아빠가 없을 때, 그런 게 너무 미안했다. 아마 아들이나 딸은 아빠가 이렇게 있으니 좋을 거다"라면서 격려를 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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