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 켜진 제주 관문...가로등 긴급 수리

긴급 보수를 마치고 어젯밤 다시 점등된 신대로 가로등

가로등이 2주일 가까이 작동되지 않아 컴컴했던 신대로

제주국제공항을 빠져 나와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신제주 입구 로터리에서 마리나 사거리 구간의 밤 풍경이 다시 밝아졌습니다.

JIBS가 가로등 고장 원인을 찾지 못해 2주일 가까이 4백미터 도로 인도 한쪽이 밤마다 캄캄해져 시민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는다는 보도를 한 지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아 제주시가 긴급 수리를 마쳤기 때문입니다.

해당 지역의 가로등은 어제 저녁부터 다시 정상 작동되기 시작했습니다.

가로등이 켜지면서 컴컴하던 인도는 다시 환해졌습니다.

버스 정류장에도 다시 불이 켜졌습니다.

어두침침하던 버스 정류장 내부도 훤히 들여다 보일 정도로 밝아졌습니다.

다시 불이 켜진 버스 정류장. 버스 안내 장비는 여전히 작동되지 않고 있다.

전기 공급이 안 돼 불이 꺼지고, 버스 안내 장비도 작동되지 않았다.

하지만 급히 가로등만 보수를 마친 탓인지 버스 도착 안내 장비는 아직 정상 작동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일대 가로등은 지난주부터 작동이 되지 않아 밤마다 앞에서 오는 사람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두워져 지나다니기 부담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제주시에 가로등이 작동되지 않는 이유를 확인했더니, 내용은 파악하고 있지만, 고장 원인을 찾지 못했고, 한전 설비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전 전력망엔 이상이 없었고, 가로등 전기 공급 배전 설비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자 긴급 보수를 한 겁니다.

조금만 더 다가서는 행정으로 가로등 관리를 했더라면 얼마든지 빠른 시간안에 시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줄 일 수 있었던 셈입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