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star] 후반기 첼시 성적의 'Key'...1골 1AS로 합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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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첼시의 공격을 책임질 카이 하베르츠가 합격점을 받았다.
첼시는 28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본머스에 2-0 승리를 기록했다.
중앙 공격수엔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대신 하베르츠가 낙점됐다.
실제로 2020-21시즌 첼시 입성 이후 하베르츠는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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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후반기 첼시의 공격을 책임질 카이 하베르츠가 합격점을 받았다.
첼시는 28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본머스에 2-0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첼시는 공식전 3연패를 끊고 후반기 첫 일정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카타르 월드컵이 막을 내렸다. 한달 반 동안 강제적으로 휴식기를 가진 유럽이 기지개를 폈고 EPL도 후반기 일정에 돌입했다. 겨울 이적시장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팀들은 후반기 첫 경기를 통해 현재의 스쿼드를 검토함과 동시에 추가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을 확인할 기회를 잡았다.
첼시 역시 기본적인 후보군을 생각한 뒤 경기에 나섰다. 가장 시급한 쪽은 센터백이었으며 중앙 미드필더도 후보에 있었다. 공격도 보강 대상이었다. 전반기에 비해 이탈은 따로 없었지만, 후반기 전체 일정을 소화하기엔 현재의 스쿼드가 다소 부족하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다. 가브리엘 제수스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전력에 공백이 생긴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는 다른 이유였다.
이번 경기에서 첼시는 3명의 공격수를 택했다. 월드컵에서 준수한 활약을 한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와 라힘 스털링이 좌우를 구성했다. 중앙 공격수엔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대신 하베르츠가 낙점됐다.
네임밸류는 괜찮았지만 우려는 있었다. 득점을 책임져야 하는 하베르츠의 득점력이 다소 저조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0-21시즌 첼시 입성 이후 하베르츠는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한 적이 없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13경기에서 3골을 넣었을 뿐이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선 달랐다. 하베르츠는 풀타임을 소화했고 3번의 슈팅을 시도해 경기 최다 횟수를 기록했다. 전반 16분엔 선제골을 기록했고 전반 24분엔 메이슨 마운트의 득점을 도우기까지 했다. 이외에도 키패스 2회, 제공권 승리 3회, 태클 1회, 클리어 4회 등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역시 그에게 평점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8.21을 부여했다.
첼시 입장에선 고무적인 상황이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공격 보강을 노리고는 있지만, 시즌 도중이라는 특성 상 충분한 판단으로 협상을 진행할 시간이 부족하다. 결국 보강을 하지 못한다면, 기존 자원들의 활약이 중요한데 그중 하베르츠가 '키 플레이어'로서 팀을 이끌 필요가 있었다. 전반기 성적만 놓고 보자면, 신뢰를 쌓기에 부족했지만 후반기 첫 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를 올림으로써 쾌조의 출발을 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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