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기장치 업체, 울산 산단에 공장 신설…407억 투자

김두겸 시장 "우수한 자동차 전장부품 기업 적극 뒷받침할 것"

28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조영신 울산경제자유구역청장, 김두겸 울산시장, 고진호 오트로닉 회장(왼쪽부터)이 '자동차 전장부품 제조공장 신설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시는 자동차 전기장치 제조업체 오트로닉이 울주군 하이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에 공장을 신설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업체는 총 407억원을 투자해 부지 1만5천521㎡ 규모에 내년 1월 착공, 2024년 3월 준공할 예정이다.

해당 공장에서는 총 180여 명을 고용하며, 2028년 387억원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변화하는 산업 대전환기에 우수한 자동차 전장부품 생산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뻗어나가길 기원하며 울산시도 이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시, 울산경제자유구역청, 오트로닉은 이날 시청에서 제조공장 신설 협약을 맺는다.

오트로닉은 부산 해운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자회사를 포함한 연간 매출액이 2천억원 이상이다.

울산시에 따르면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에 액추에이터(전기, 유압, 압축 공기 등을 사용하는 원동기의 총칭) 등을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전기자동차 판매 증가와 전장화에 따라 매출액이 급증하고 있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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