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국민 생선 '함시'…만선의 꿈은 이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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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바다'가 튀르키예 바다로 떠난다.
28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되는 EBS '인간과 바다'에서는 가을부터 봄이 찾아오는 3월까지 튀르키예의 깊은 바다에서 조업에 나서는 어부들과 바닷가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다양한 생선 중 튀르키예인들이 가장 즐겨 먹는 생선은 바로 '함시'.
터키 멸치로도 불리는 작은 생선 함시는 튀르키예의 국민 생선이라 여겨질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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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지윤 인턴 기자 = '인간과 바다'가 튀르키예 바다로 떠난다.
28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되는 EBS '인간과 바다'에서는 가을부터 봄이 찾아오는 3월까지 튀르키예의 깊은 바다에서 조업에 나서는 어부들과 바닷가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아시아와 유럽에 걸쳐 위치한 나라 튀르키예. 흑해, 마르마라해, 에게해, 지중해 4개의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수산업 발달과 함께 다양한 해산물 음식을 즐기는 나라다.
다양한 생선 중 튀르키예인들이 가장 즐겨 먹는 생선은 바로 '함시'. 터키 멸치로도 불리는 작은 생선 함시는 튀르키예의 국민 생선이라 여겨질 정도다. 함시의 70~80%는 흑해의 깊은 바다에서 잡아 올린다. 가을이 시작되는 9월부터 그 이듬해 3~4월까지 이어지는 함시잡이 무렵이면 어선들로 이스탄불 인근의 항구들이 북적인다.
지난 9월부터 3달째 함시 조업을 하고 있는 어선. 흑해를 향해 출항을 시작했지만 심상치 않은 날씨 때문에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기 힘든 상황에 처한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바다, 잠시 비가 잦아드는 틈을 타 조업을 시도한다.
함시 조업을 할 때는 2대의 배가 함께 작업한다. 작은 배가 바다 위에 둥글게 그물을 펼치고, 함시 떼를 그물 안으로 몰아넣고 나면 본선 위에 실린 크레인으로 그물을 들어 올린다. 이렇게 대량의 고기를 한 번에 잡는다. 그물을 내리고 올리기를 반복하는 선원들. 날씨 때문에 며칠간 항구에서 발이 묶였던 만큼 조업에 더 힘을 쏟는다. 과연 이들은 만선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jiyun4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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