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패뷸러스’ 최민호 “키스신을 5시간이나…내 작품 중 수위 TOP!” [인터뷰]

유지혜 기자 2022. 12. 2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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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샤이니 멤버 겸 배우 최민호(31)는 2008년 연예계에 데뷔해 줄곧 "불꽃 카리스마"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최민호는 극중 실력과 외모를 다 갖췄지만 열정 하나 없는 사진가 역을 맡아 전 여자친구인 채수빈과 '썸'과 우정을 넘나든다.

최민호는 "지금까지 연기한 작품 중 가장 센 수위"라면서 "벌써 지인들이 짓궂게 놀린다"며 얼굴을 감쌌다.

샤이니 멤버들과 내년 데뷔 15주년에 맞춰 발매할 정규 앨범을 고민 중이고, 차기작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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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패뷸러스’로 시청자 앞에선 가수 겸 배우 최민호
늘 무대서 사진 찍히다가 사진가 역할, 색다른 재미
립글로즈 범벅된 수빈씨와의 키스 장면 지금도 생생
샤이니 15주년 앨범·차기작까지 내년엔 더 바쁠 것
열정은 내 원동력…지치고 힘들어도 금방 일어나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패뷸러스’의 주역 최민호는 “내년에는 소속 그룹 샤이니의 데뷔 15주년을 맞아 정규 앨범을 발매할 생각”이라며 “벌써부터 멤버들과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나누는 중이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넷플릭스
그룹 샤이니 멤버 겸 배우 최민호(31)는 2008년 연예계에 데뷔해 줄곧 “불꽃 카리스마”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어떤 무대에서든 이글이글 타오르는 눈빛으로 몸이 부서져라 춤을 추다보니 자연스레 생긴 별명이다. 무대를 넘어 예능프로그램, 영화, 드라마로 영역을 넓히면서 그 불꽃은 ‘열정의 아이콘’이 됐다.

그런 그가 23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패뷸러스’를 통해서는 의외의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스스로도 낯선 변화다.

27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최민호는 “그런 내가 열정만 쏙 뺀 캐릭터를 연기한 게 아이러니하다”고 웃었다.

패션업계에 각각 마케터, 사진가, 디자이너, 모델로 종사하는 네 명의 친구들이 다양한 인물들과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최민호는 극중 실력과 외모를 다 갖췄지만 열정 하나 없는 사진가 역을 맡아 전 여자친구인 채수빈과 ‘썸’과 우정을 넘나든다.

●“생애 최고 수위 애정신”

최민호는 채수빈과 묘한 관계를 이어가다 일종의 사건으로 인해 심경의 변화를 맞고, 꿈과 목표를 되찾는다. 그는 “변화한 이후의 모습이 지금의 나를 담으면 되니까 오히려 더 편했다”며 웃었다.

“사진가 역할을 위해 카메라 관련 공부도 열심히 하고, 스타일링에도 많은 의견을 냈답니다. 늘 무대 위에서 사진을 찍히다가 이번에는 무대 밖에서 사진을 찍는 입장이 되니 재미있었어요.”

청춘 남녀의 자유분방한 연애를 다루다보니 채수빈과 진하게 입을 맞추거나 상반신을 노출하는 등 수위 높은 장면들도 소화했다. 최민호는 “지금까지 연기한 작품 중 가장 센 수위”라면서 “벌써 지인들이 짓궂게 놀린다”며 얼굴을 감쌌다.

“초반에 극중 제 집에서 수빈 씨와 키스하는 장면이 기억나요. 거의 4∼5시간을 찍었던 것 같아요. 쉬는 시간에 보니 제 입가가 수빈 씨의 립글로즈로 온통 범벅이 돼 있더라고요. 거울을 보자마자 깜짝 놀라서 ‘이게 뭐야!’하며 소리쳤답니다. 하하!” ●“서른에서야 되찾은 여유”

그는 2020년 11월 해병대를 전역한 이후 여유도 되찾으면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20대에는 결과물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에 조급했어요. 욕심도 너무 컸고요. 군대에서 훈련에 집중하면서 비로소 저를 돌아봤죠.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려면 여유가 필요하다는 깨달음을 얻었어요. 차분히 기다리다보면 혹시 알아요? 악랄한 악역이나 주인공의 뒤통수를 치는 야비한 캐릭터를 맡게 될지 말이죠.”

샤이니 멤버들과 내년 데뷔 15주년에 맞춰 발매할 정규 앨범을 고민 중이고, 차기작도 찾고 있다. 그는 “내년은 올해보다 더욱 바쁠 것”이라며 눈을 반짝였다.

“전 열정이란 단어가 좋아요. 열정은 제게 원동력이죠. 지치거나 힘들 때도 있지만, 긍정적인 마음으로 달리다보면 안 될 것 같았던 일이 되거나 실패해도 금방 딛고 일어나게 돼요. 지금처럼 매사에 최선을 다 하고 살래요.”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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