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영화 ‘영웅’, 블록버스터 ‘아바타2’ 공세 속 선전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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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대작 '아바타: 물의 길'의 무서운 공세 속에서 '영웅'이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21일 개봉한 '영웅'은 5일 만에 90만 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가까운 관객을 모았다.
CGV 관객 분석에 따르면 '영웅'을 본 관객 중 대부분이 감독 연출·스토리·OST·영상미·배우 연기 등 5개의 요소 중 '배우 연기'를 영화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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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화 출연땐 오픈하자마자 매진
논란 피하고 대중성 높인 각색 한몫
조마리아역 나문희 연기 감동 물결
CGV 관객 분석에 따르면 ‘영웅’을 본 관객 중 대부분이 감독 연출·스토리·OST·영상미·배우 연기 등 5개의 요소 중 ‘배우 연기’를 영화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심에는 안중근 의사를 연기한 배우 정성화가 있다. “정성화의 목소리만 들어도 눈물이 난다”, “안중근 그 자체였다” 등 SNS에는 2009년 초연부터 14년째 원작뮤지컬을 이끌어 온 정성화의 캐스팅이 ‘신의 한 수’라는 반응이 쏟아진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뮤지컬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건 노래”라며 “정성화가 그 노래를 완벽히 소화한 덕에 영화의 웅장함과 울림을 더했다”고 평가했다.
영화와 함께 개막한 원작뮤지컬의 아홉 번째 공연에서도 정성화가 다시 한번 안중근 의사로 나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 양준모, 민우혁과 트리플로 무대에 서며 정성화 출연 회차는 이미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했다.
●현명한 각색
원작뮤지컬에서 논란의 소지가 있을 법한 일부 설정을 삭제, 변경해 대중성을 더욱 높였다.
영화는 독립군 정보원인 설희(김고은)가 이토 히로부미의 곁에 머물다 인간적인 매력을 느낀다는 원작의 설정을 삭제했다. 대신 ‘그대 향한 나의 꿈’이라는 새 솔로넘버(수록곡)를 통해 설희가 느끼는 나라 잃은 슬픔에 초점을 맞췄다.
안중근의 절친한 친구이자 지원군인 원작 속 중국인 남매는 한국인으로 변경했다. 남매 중 여동생(박진주)이 안중근을 짝사랑한다는 설정도 어린 독립군 유동하(이현우)와의 로맨스로 변경했다. 윤제균 감독은 “허구의 인물이라도 10대 소녀와 가정이 있는 안중근 의사와의 로맨스 설정은 공감하기 힘들다 판단했다”고 밝혔다.
특히 안중근과 어머니 조마리아의 이야기가 원작보다 더욱 애틋하게 그렸다. 특히 조마리아를 연기한 나문희의 뛰어난 연기에 대한 호평이 줄을 잇는다. 윤 평론가는 “어머니가 아들을 잃고 아들이 어머니를 그리는 마음 등 모두가 감정으로 절절한 감동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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