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 딸 협박→스토킹"...'50억 재력가' 정숙, 일상 망가져 버린 이유 (''진격의 언니들') [SC리뷰]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나는 솔로' 10기 정숙이 "스토커가 납치하려 했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27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정숙'이라는 이름으로 화제를 몰았던 최명은이 출연했다.

이날 최명은은 "TV출연하고 나서 유명해졌는데 '50억 재력가' 때문에 일상 생활이 너무 힘들어졌다. 망가져버렸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대리운전, 우유배달, 신문배달, 식당 일, 부동산 일을 하며 어렵게 번 50억. 그러나 그는 "쉽게 돈을 번 사람처럼 생각하더라"면서 "사람들이 찾아와서 장사가 힘들 정도"라고 털어놨다. 대출받는 것처럼 서류를 챙겨와 돈을 빌려달라 요구하고, 이를 거절하자 욕하고, 차에 달걀, 오물 투척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심지어 SNS DM으로 치질 수술비가 필요하다며 수술 부위를 찍어서 보내는 사람, 반려견 수술비로 150만 원을 요구하는 사람, 사기당했다며 300만 원을 빌려달라는 사람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최명은은 11살 딸을 포함해 가족들을 건드리는 협박까지 한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학교가 어딘지 안다', '찾아가서 네 딸 가만 안 둔다', '성추행 해버린다'고 하는 등 심각한 수준의 협박이었다. 최명은은 "스토커가 3명이 있었다. 딸한테 '예쁘다'면서 데리고 가려고 했다. 딸이 무섭다며 도망을 쳤다"면서 "신고하고, 접근 금지 처분을 받았다. 딸한테만은 제발..."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현재 교제 중인 남자친구가 퇴근 후에 도와주는 상황이라고.

또한 "지하 주차장에 숨어 차에 타려는 순간 잡아당겨서 저를 차에 태우려고 했다. 눈에 살기가 가득했다. 호신용 스프레이로 대처한 후 신고했다"라며 스토커로 힘들어하는 최명은의 모습에 살롱 트리오는 경악과 분노를 참지 못했다.

최명은은 "스트레스로 원형탈모가 왔다. 방송 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심리적으로 불안하다. 수면제를 안 먹으면 잠을 못 잔다. 스트레스, 우울증도 있다"면서 "그동안 엄마로만 살았다. 누군가의 엄마가 아닌 여자로서 살아보고 싶어서 출연했는데 마이너스가 됐다"고 털어놨다. 남자친구는 방송 후 가게에 우연히 와서 힘든 상황을 도와주면서 가까워졌다고. 최명은은 "스토커 때문에 남자친구를 빨리 공개했다.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인데 숨길 필요없지 않냐"며 남자친구를 공개한 이유를 밝혔다.

최명은은 "사람이 무섭다. 음식을 나눠먹고 했는데 이제는 겁이 난다"면서 "가게에 온 손님을 반기면서도 '이 사람 나한테 해코지하지 않을까' 불안감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미선은 "본보기로 스토커를 법적으로 제대로 혼내야 한다. 처벌을 하면 분명히 줄어들거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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