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반 다이크'를 뚫지 못했다…각포 영입 실패 '결정적 이유'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코디 각포(PSV 아인트호벤)가 리버풀 유니폼을 입는다.
23세 네덜란드 대표팀 출신 각포는 올 시즌 24경기에 출전해 13골을 터뜨렸다. 무엇보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대표팀 소속으로 3골을 넣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런 각포를 향해 여러 클럽들의 이적설이 터졌고, 가장 유력한 곳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하지만 맨유는 리그 라이벌 리버풀에 하이재킹을 당했다. 외신들은 각포의 리버풀 이적을 공식화 했다. 이적료는 4500만 파운드(688억원)다. 에인트호벤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각포의 리버풀 이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맨유는 땅을 치고 있다. 맨유 팬들도 각포를 놓친 구단에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맨유가 각포를 놓친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중 '결정적 이유' 바로 리버풀의 간판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였다.
반 다이크는 각포와 네덜란드 대표팀 동료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췄다. 반 다이크가 각포 영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맨유행이 유력했던 각포의 마음을 돌려세운 이가 바로 반 다이크였다. 결국 맨유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 반 다이크를 뚫지 못해 각포를 빼앗긴 것이다.
네덜란드의 'Brabants Dagblad'는 "각포 영입에 있어서 리버풀이 맨유를 이겼다. 반 다이크가 각포 영입에 핵심이었다. 반 다이크는 맨유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각포와 대화를 나눴고, 각포 설득에 나섰다. 두 선수가 나눈 대화 속에 각포가 리버풀을 선택한 이유가 들어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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