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백 V리그' KB손보 비예나, 복귀 첫 날부터 대폭발...탈꼴찌 해결사 나야 나!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의 경기가 27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KB손해보험 이 3대1로 승리했다. 승리가 확정되자 환호하는 선수들�� 모습. 의정부=허상욱 기자

[의정부=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KB손해보험의 새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가 V리그 복귀 첫 경기부터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KB손해보험은 27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2-25 25-23 27-25)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에선 두 시즌 만에 다시 V리그로 돌아온 KB손해보험의 새 외국인 선수 비예나의 활약에 시선이 쏠렸다.

비예나는 니콜라 멜라냑의 대체 선수로 발탁돼 이날 첫 경기를 치렀다. 지난 2019-20시즌 대한항공에서 뛰었던 비예나는 두 시즌만에 V리그에 돌아온 것.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체력적인 부분이 염려되지만 생각보다 괜찮더라"며 "선발 라인업에 들어갈 것" 이라고 밝혔다.

선발출전한 비예나는 100%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33득점(공격성공률 61.54%)을 올리며 맹활약해 팀에 빠르게 녹아든 모습을 보였다.

KB손해보험은 4세트 9-11로 뒤진 상황에서 벌어진 비디오판독 오심으로 집중력이 잠시 흔들리는 모습이었으나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듀스까지 끌고가는 승부를 펼쳐냈고 26-25에서 터진 한국민의 서브 에이스로 짜릿한 승리를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