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내년에도 대남 '대적 투쟁' 유지…새 국방력 강화 목표도 확정(상보)

양은하 기자 2022. 12. 28.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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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연말 전원회의' 2일 차 회의에서 내년에도 대남 '대적 투쟁' 기조를 유지할 것을 재확인하고 2023년에 추진할 국방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핵심 목표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원회의에서 '대적 투쟁 방향'을 명시했다는 것으로 봤을 때 올해의 대남 기조를 내년에도 유지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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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전원회의' 2일 차 회의서 김정은 보고…구체 내용은 미공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 8기 제 6차 전원회의 확대회의 2일 회의가 전체 참가자들의 비상한 정치적각성과 적극적인 열의 속에 계속됐다"라고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외사업원칙과 대적 투쟁 방향이 명시됐으며, 2023년도에 '강력히 추진'해야 할 자위적 국방력 강화의 새로운 핵심 목표들이 제시됐다고 신문은 전했다.[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연말 전원회의' 2일 차 회의에서 내년에도 대남 '대적 투쟁' 기조를 유지할 것을 재확인하고 2023년에 추진할 국방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핵심 목표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 확대회의 2일 회의가 전체 참가자들의 비상한 정치적 각성과 적극적인 열의 속에 계속되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첫날 회의에 이어 2일 차 회의에서도 첫째 의정인 '2022년도 주요 당 및 국가 정책들의 집행 정형 총화'에 대한 김정은 총비서의 보고가 이어졌다.

보고에서는 "조선반도(한반도)에 조성된 새로운 도전적 형세와 국제정치 정세가 심오하게 분석·평가되고 현 상황에서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가 국권 수호, 국익 사수를 위해 철저히 견지해야 할 대외사업 원칙과 대적 투쟁 방향이 명시됐다"라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은 올해 6월 대미 '강 대 강'과 대남 '대적 투쟁' 기조를 확립한 바 있다. 이번 전원회의에서 '대적 투쟁 방향'을 명시했다는 것으로 봤을 때 올해의 대남 기조를 내년에도 유지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

신문은 다만 '대외사업 원칙'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대남사업과 관련해서도 기본적인 기조 외에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신문은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 내년도 국방력 강화 계획이 확정됐다면서도 역시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신문은 "다변적인 정세 파동에 대비해 2023년도에 강력히 추진해야 할 자위적 국방력 강화의 새로운 핵심 목표들이 제시됐다"라고만 언급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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