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랠리는 없었다"…뉴욕 증시 혼조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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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1% 상승한 3만 3241.56에 거래를 마쳤지만, S&P500 지수는 0.4% 하락한 3,829.25에, 나스닥 지수는 1.38% 하락한 1만 353.2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12월 마지막 주는 4거래일로 짧아 거래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분위기를 반전시킬 주요 지표 발표도 없기 때문에 뉴욕 증시 3대 주요 지수가 부진한 모습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로써 3대 주요 지수가 2008년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받는 것이 기정사실화됐습니다.
증시 분위기가 가라앉았어도 모든 종목이 하락세는 아닙니다. 투자자들은 중국을 주목했습니다. 중국 기업들은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완화에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바이두가 4.36%, 징둥닷컴과 넷이즈가 각각 4.18%와 2.88%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 내 상승률 상위권입니다.
S&P500 지수 내 상승률 상위를 차지한 것은 카지노주였습니다. 윈 리조트가 4.47%, 라스베이거스 샌즈가 4.17% 상승 마감했습니다. 역시나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감 때문입니다.
테슬라는 화요일장에서 11.4% 급락하며 109.1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110달러 선을 내주며 시가총액 TOP10에서도 밀려났습니다. 상해 공장을 기존 예정보다 하루 더 늘린 9일 가동 중단하는데 이어서, 내년 1월에도 상해 공장 감산을 이어간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작년 11월 고점 대비로 70% 이상, 올해는 68%가량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 하락률의 2배이고, 다른 자동차주에 비해서도 하락률이 큽니다. 2010년 기업공개 이후 테슬라가 하락으로 마무리한 해는 2016년 단 한 번 뿐으로, 그마저도 연간 하락률 11%였습니다.
중국의 방역 완화와 미국의 겨울폭풍에 국제유가는 4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국제유가는 상승폭을 반납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04% 하락하며 배럴당 79.5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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