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라이징스타, 올해 성적표 ‘머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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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유망한 강소기업으로 선정했던 '2022 코스닥 라이징스타' 종목이 기대에 못 미치는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라이징스타 종목을 발표한 지난 8월17일 이후 이날까지 38개사의 평균 등락율은 -10.80%다.
코스닥 라이징스타는 유망 코스닥 상장기업의 중장기적 성장을 지원하고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해 한국거래소가 2009년부터 선정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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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상승 ‘진성티이씨’… 최고 하락은 ‘엠플러스’
증시약세 및 바이오·반도체 업종 부진 영향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국거래소가 유망한 강소기업으로 선정했던 ‘2022 코스닥 라이징스타’ 종목이 기대에 못 미치는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38개 종목 중 수익을 거둔 종목은 7개에 불과했으며 4개 종목은 하락율이 30%를 넘기도 했다.
코스닥 라이징스타 구성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38개 종목 중 31개 종목이 주가가 빠졌다. 41.00% 하락한 엠플러스(259630)를 포함해 15개 종목은 코스닥 하락율보다 더 크게 주가가 내렸다. 올해 새롭게 선정된 16개 종목 중에서는 3종목 만이 선정 후 주가가 상승했다. 바이오와 반도체 관련주가 다수였는데 관련 업종이 올 하반기 크게 부진했던 게 원인으로 풀이된다.
상승 종목 중에서는 진성티이씨(036890)가 같은 기간 30.62% 오르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건설 중장비부품 전문 제조업체로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테마주로 분류되며 상승한 덕이다. 올해 처음 선정된 병원용 피부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클래시스(214150)와 나노계측장비인 원자현미경 공급업체 파크시스템스(140860)는 20%대 상승률을 보였다.
코스닥 라이징스타는 유망 코스닥 상장기업의 중장기적 성장을 지원하고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해 한국거래소가 2009년부터 선정해 왔다. 선정 기업은 연 부과금 및 상장 수수료 1년간 면제, 기업설명회(IR) 개최 지원, 기업분석보고서 발간 등 혜택을 받는다. 올해는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있는 코스닥 상장기업 38개를 코스닥 라이징스타로 선정한 바 있다. 거래소는 신약 개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미래 성장 산업의 혁신 기술 보유 기업들을 주로 선정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증권가 관계자는 “코스닥 라이징스타는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한 사업인 만큼 투자종목을 권유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며 “올 한해 전반적으로 증시가 부진했던 만큼 구성 종목 역시 약세를 피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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