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 유령선수 등장?'…EPL 사무국, 새로운 11번 공격수 등록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선수단에 무명의 포르투갈 공격수를 등록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8일(한국시간) '맨유에 새로운 공격수가 등록됐다. 베티뉴가 누구인가?'라며 관심을 드러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베티뉴를 맨유의 새로운 11번 공격수로 공지했다.
미러는 '각포 영입에 실패한 맨유는 이미 플랜B에 돌입했다. 하무스, 후앙 펠릭스, 레앙이 아니다. 또 다른 포르투갈 공격수다. 맨유의 새로운 공격수의 이름은 베티뉴'라고 전했다.
29살의 베티뉴는 포르투갈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유망주였다. 지난 2011년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에 입단해 프로 데뷔전을 치른 베티뉴는 지난 2014-15시즌 브렌트포드(잉글랜드)에서 임대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베티뉴는 지난 2019년부터 포르투갈 하부리그 클럽인 에스피뉴에서 활약하고 있다. 베티뉴는 올 시즌까지 에스피뉴와 계약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맨유는 지난달 호날두와의 계약 해지를 발표한 가운데 1월 이적 시장을 통한 공격수 영입에 의욕을 드러냈다. 텐 하흐 감독은 1월 이적 시장 계획에 대해 "공격수를 영입하고 싶다. 적절한 선수를 찾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맨유는 공격수 보강에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베티뉴 등록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논란이 된 베티뉴의 프로필을 재빠르게 삭제했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에 베티뉴의 사진은 없지만 이상한 점은 베티뉴는 실제로 존재하는 선수'라고 언급하면서 '맨유는 재빠르게 공격수를 영입했다' 등 팬들의 다양한 조롱섞인 반응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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