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수술 부담감 有”…김동현, 경량급 이장군에 아쉬운 패배(씨름의 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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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이 경량급 이장군에게 승리를 내줬다.
12월 27일 방송된 ENA·tvN STORY '씨름의 제왕'에서는 김동현, 이장군 8강 대결이 펼쳐졌다.
이만기 감독은 "지난주에 김동현 선수를 가르쳐줬는데 정다운 선수를 대상으로 했다. (경량급) 이장군 선수에게 발목 잡힐 줄 몰랐다"며 걱정했다.
이장군은 김동현을 제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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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김동현이 경량급 이장군에게 승리를 내줬다.
12월 27일 방송된 ENA·tvN STORY '씨름의 제왕'에서는 김동현, 이장군 8강 대결이 펼쳐졌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이장군이 10초 만에 짜릿한 한판승을 거뒀다. 김동현은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바로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 김동현은 "되치기 당했다. 하지도 않는 걸 갑자기 했다. 방심하면 안 되겠다 싶었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이만기 감독은 "지난주에 김동현 선수를 가르쳐줬는데 정다운 선수를 대상으로 했다. (경량급) 이장군 선수에게 발목 잡힐 줄 몰랐다"며 걱정했다.
이어진 경기에서도 이장군이 승리했다. 이장군은 김동현을 제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동현은 "당했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만기 감독은 "정말 예측 불허다"며 혀를 내둘렀다.
김동현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충격이었다. 오른쪽 다리가 씨름에서 제일 중요하다고 하는데, 수술한 지 5개월 됐으니깐 부담감이 있었다. 핑계인데 무릎이 괜찮아서 완벽한 상황이면 화끈하게 선제공격을 할 수 있는데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한동안 잊히지 않을 것 같고 시간이 지나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빨리 올해가 지나서 새롭게 다시 시작했으면 한다"고 아쉬워했다.
이장군은 "뿌듯하고 기뻤다. 샅바 번호 1번 동현이 형을 이기지 않았나. 아무것도 안 보이고 정신 없었다"며 승리 기쁨을 만끽했다.
(사진=ENA·tvN STORY '씨름의 제왕'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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