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임원 인사 내년 1월로 연기…"피해복구가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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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최정우 회장 취임 이래 매년 연말 단행했던 정기 임원 인사를 내년 1월로 늦춘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내년 1월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포스코그룹 임원 인사가 미뤄진 것은 태풍 힌남노 침수 피해 복구가 최우선이기 때문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항 냉천범람 피해복구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임원 인사는 제철소 수해 복구가 어느정도 마무리되는 1월 중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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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포스코가 최정우 회장 취임 이래 매년 연말 단행했던 정기 임원 인사를 내년 1월로 늦춘다.
지난 9월 태풍 힌남노 침수 사태 이후 아직까지 피해 복구가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전날 그룹 주요 사장단 인사는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정상적으로 단행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내년 1월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정확한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복구가 마무리 단계로 들어서는 내년 1월 중순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포스코그룹은 연말 정기 임원 인사를 이듬해 2~3월에 단행해왔다. 이 시점이 바뀐 것은 최정우 회장이 취임한 이후부터다.
2018년 7월 포스코그룹 제9대 회장에 오른 최 회장은 연말 인사를 한 달 앞당긴 2019년 1월 단행했다. 2019년 인사는 이보다 한 달 더 앞당겨 같은해 12월 발표했다. 이후 지금까지 연말 인사는 줄곧 12월 중순께 이뤄졌다.
올해 포스코그룹 임원 인사가 미뤄진 것은 태풍 힌남노 침수 피해 복구가 최우선이기 때문이다. 앞서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9월6일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뒤 제철소 전체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이후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복구에 매진한 결과 현재 18개 압연공장 중 13개 공장이 복구를 마쳤다. 포스코는 연말까지 15개 공장 복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이 임직원 모두가 정상 가동을 위해 힘쓰는데 자칫 임원 인사가 발표될 경우 일부 사기가 꺾일 수 있다는 우려도 들린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항 냉천범람 피해복구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임원 인사는 제철소 수해 복구가 어느정도 마무리되는 1월 중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지난 27일 정기 임원인사에 앞서 주요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내년 1월 2일 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에너지의 통합법인으로 새출발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신임 대표에는 정탁 현 포스코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 선임됐다.
포스코케미칼 사장에는 김준형 현 SNNC 사장이 임명됐다. 정기섭 현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정덕균 포스코ICT 사장, 김광수 포스코플로우 사장은 유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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