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MB, 왜 갑자기 나오나… 권한 행사 타당성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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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명박 전 대통령(MB)에 대한 특별사면을 두고 "MB는 왜 갑자기 나오는 것인가. 균형이 안 맞지 않느냐"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이 전 대통령을 사면·복권하면서 만기 출소를 5개월 남겨둔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복권 없이 사면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이 대표는 27일 전남 무안군 남악주민센터에서 열린 '경청투어 국민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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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을 고스톱판에서 딴 것처럼 생각…폭력적 지배 시정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명박 전 대통령(MB)에 대한 특별사면을 두고 “MB는 왜 갑자기 나오는 것인가. 균형이 안 맞지 않느냐”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이 전 대통령을 사면·복권하면서 만기 출소를 5개월 남겨둔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복권 없이 사면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이 대표는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정부의 무능을 부각하기도 했다. 그는 “7시간 동안 국민이 모르고 있었다”며 “정부가 사이렌이라도 울려줬어야 하는 것 아닌가. 대체 뭐 하고 있었나”라고 질타했다. 이어 “그러고도 미안하다는 소리도 하지 않는다”며 “이 정권은 무능할 뿐 아니라 섬세하지도 기민하지도 못하고 책임감도 없다”고 맹비난했다.
현실화한 사법리스크에 관한 메시지도 내놨다. 이 대표는 자신을 옥죄어오는 검찰의 칼끝을 의식해 “(저는) 언제나 기득권과 부딪쳤기 때문에 힘센 그들에겐 눈엣가시였던 모양”이라며 “저를 한번 잡아보겠다고 다른 사건 다 팽개치고 매달려 있는데 그래도 아직 저는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안다는 이유만으로 압수수색을 지금 10번씩 받은 사람이 있다. 그런데도 아무것도 나오는 게 없다”며 자신의 결백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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