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서 야생멧돼지 포획 155건…지난해보다 70%증가

노기섭 기자 2022. 12. 28.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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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에서 야생 멧돼지 포획 건수가 지난해보다 7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시내에서 야생 멧돼지를 포획한 건수는 11월까지 총 15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1건)보다 70.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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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 출몰했다 사살된 멧돼지. 연합뉴스



"겨울철 번식기 수컷 활동성 증가…마주치면 은폐물 뒤로 피해야"

올해 서울에서 야생 멧돼지 포획 건수가 지난해보다 7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시내에서 야생 멧돼지를 포획한 건수는 11월까지 총 15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1건)보다 70.3%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북한산국립공원과 인근 지역에서 포획한 건수가 총 109건으로 전체의 70.3%를 차지했다. 도봉·강북·종로·은평구에서도 포획 사례가 잇따랐다.

8월에는 노원구 중계동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부스에서 멧돼지가 발견돼 사살됐다. 10월에는 서대문구 홍제동 스포츠센터에 멧돼지가 나타나 헬스장 이용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앞서 시는 올 7월 환경부에 포획활동 강화를 건의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산악 지역에 차단 울타리(13㎞)와 포획 틀(104개)을 설치하고, 자치구별 기동포획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야생 멧돼지 대응 요령을 담은 홍보물을 제작해 서울의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와 서울시 공식블로그( https://blog.naver.com/haechiseoul/222946942822)에 게시하고, 야생멧돼지 출몰이 많은 12개 자치구에 배포했다.

야생 멧돼지와 마주치면 일단 움직임을 지켜보고, 가까운 나무 등 은폐물 뒤로 몸을 피해야 한다. 공격위험이 감지되면 높은 곳으로 이동하거나 가방 등 가진 물건으로 몸을 보호해야 한다. 등산객은 정해진 등산로를 벗어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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