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드론부대 조기 창설”…감시·정찰 외 공격 기능도 추가될 듯 [北 무인기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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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우리 군의 드론(무인기)부대 창설을 앞당겨 북한 주요 시설을 감시·정찰하는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강신철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육군 중장)은 27일 "다양한 능력의 드론부대를 조기에 창설해 적의 주요 군사시설을 감시·정찰하겠다"며 "물리적·비물리적 타격자산, 스텔스 무인기 등을 확보해 통합 운용함으로써 작전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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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도입 시기 최대한 단축”
드론봇 전투단 확대 개편 거론
드론부대의 조기 창설과 관련해 드론봇(드론+로봇) 전투단을 확대 개편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육군은 현재 약 500대의 무인기를 각급 부대에서 보유하고 있지만, 미래 전장 환경에 맞는 운용개념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신기술 확보 노력을 가속화해야 드론이 전투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다.
무인기를 공격할 수 있는 비물리적 수단을 확보하는 사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방위사업청은 전파방해 장비인 ‘재머(Jammer)’를 2026년 1월까지 개발하겠다고 밝혔는데, 사업 기간이 단축될 수 있다. 재머는 무인기의 항적을 전달받아 무인기를 향해 방해전파를 발사, 무인기를 경로에서 이탈시키거나 추락을 유도한다. 적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 스텔스 무인기는 지난 3월 방사청이 개발 추진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군은 무인기 기체, 엔진, 탑재장비 등을 독자 개발할 방침이다.
김선영·박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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