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 완성차 업계 중고차시장 진출 찬성…"안전 매물 많아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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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거래 애플리케이션(앱)과 관련해 매물과 실제 차량 상태가 달라 발생하는 소비자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비자 상당수는 '안전 매물이 많아질 것' 등의 이유로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출에 대해 찬성하고 있었다.
피해 경험이 있는 소비자 중 80.1%가 매물과 실제 차량 정보가 일치하지 않아 불편을 겪은 것이다.
소비자들이 중고차를 구매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성'(54.1%)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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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구매 이유 1위는 '경제성'…주요 고려 요인은 '가격'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중고차거래 애플리케이션(앱)과 관련해 매물과 실제 차량 상태가 달라 발생하는 소비자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비자 상당수는 '안전 매물이 많아질 것' 등의 이유로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출에 대해 찬성하고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8월31일~9월14일 중고차거래앱 이용 경험(2021년 1월 이후)이 있는 소비자 134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28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 업체는 보배드림, 엔카, 첫차, KB차차차, 케이카 등 이용자수와 앱 점유율 상위 5개 업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17%인 228명이 앱 관련 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피해 유형으로는 성능·상태 점검 내용과 실제 차량 상태가 달랐다는 응답이 100건(43.9%)으로 가장 많았고, 허위·미끼 매물정보가 83건(36.4%)으로 뒤를 이었다. 피해 경험이 있는 소비자 중 80.1%가 매물과 실제 차량 정보가 일치하지 않아 불편을 겪은 것이다.
이외 부가상품 미지급 등 약속 불이행은 53건(23.2%), 판매자와 소통 어려움은 48건(21.1%) 등이었다.
응답자 대부분은 완성차 업계의 중고차시장 진출에 대해 찬성(5점 만점에 4.0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 이유로는 '안전한 매물이 많아질 것'(4.06점), '소비자 선택 폭이 넓어질 것'(4.04점) 등을 꼽았다.
소비자들이 중고차를 구매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성'(54.1%)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고 대기 없이 즉시 이용할 수 있어서' 라는 응답이 20.6%로 뒤를 이었다.
중고차 구매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으로는 구매가격이 37.4%로 1위였다. 이어 사고 이력(25.7%), 성능·상태점검 내용(9.1%) 등의 순이었다.
중고차거래 앱을 통해 직접 중고차를 구매한 소비자 365명이 지급한 중고차의 가격은 1500만원 이상~3000만원 미만(31.2%)이 가장 많았다. 1000만원 이상~1500만원 미만은 22.7%였고, 500만원 이상~1000만원 미만은 20.3%였다.
한편 조사 대상 5개 업체의 종합만족도는 5점 만점에 3.57점이었고, 케이카가 3.68점으로 가장 높았다. 보배드림(3.56점), KB차차차(3.55점), 첫차(3.52점), 엔카(3.49점)가 뒤를 이었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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