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전 세계 차량 판매 '3년째' 1위

안경무 기자 2022. 12. 2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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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 기업인 도요타가 3년 연속 신차 판매 세계 1위를 차지할 것이 확실시 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도요타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 세계에서 신차 판매 대수 956만대를 기록했다.

12월 한 달만에 폭스바겐의 역전 가능성은 극히 낮아 사실상 도요타가 판매량 세계 1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중국은 폭스바겐 신차 판매의 40%, 도요타의 20% 비중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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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주력 시장인 중국·동남아시아서 영업 호조

[도쿄=AP/뉴시스]일본의 대표적인 자동차회사 도요타는 31일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 생산을 늘리기 위해 일본과 미국에 7300억엔(약 56억달러)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2022.08.31.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 기업인 도요타가 3년 연속 신차 판매 세계 1위를 차지할 것이 확실시 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도요타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 세계에서 신차 판매 대수 956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판매량 기준으로 2위인 폭스바겐보다 214만대 많은 수치다. 같은 기간 폭스바겐은 판매량이 전년보다 9% 줄어든 742만대다. 12월 한 달만에 폭스바겐의 역전 가능성은 극히 낮아 사실상 도요타가 판매량 세계 1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주력 시장인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판매 호조가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먼저 도요타는 올해 11월까지 중국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2% 늘었다. 중국은 폭스바겐 신차 판매의 40%, 도요타의 20% 비중을 차지한다.

도요타는 중국의 도시 봉쇄 여파로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 여름 공장 생산 능력을 늘려 코로나19 이후로 늘어난 신차 수요에 적극 대응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더 선전했다. SUV 판매를 바탕으로 도요타는 인도네시아에서 10%, 태국에서 20% 각각 판매가 늘었다.

반면 폭스바겐 중국 판매량은 전년보다 6% 감소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판매량도 6% 증가하는데 그쳤다.

다만 도요타와 폭스바겐은 정작 안방에서는 부진했다.

도요타는 주력 시장인 북미와 일본 판매량이 10% 줄었고, 폭스바겐도 서유럽 판매량이 7% 감소했다. 반도체를 많이 쓰는 고성능 차종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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