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기업 체감경기 넉 달 연속 하락…26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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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수요가 둔화되면서 우리나라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넉 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8일)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를 보면, 이번 달 모든 산업의 지수는 74로 지난달보다 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다음 달 모든 산업 업황에 대한 전망 BSI 지수도 전 달보다 4포인트 하락해 70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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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수요가 둔화되면서 우리나라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넉 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8일)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를 보면, 이번 달 모든 산업의 지수는 74로 지난달보다 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지난 2020년 10월(74) 이후 2년 2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 체감도를 조사한 수치로, 지수가 100 아래인 경우 부정적인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조업을 보면 BSI가 71로 전 달보다 3포인트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전 달과 동일한 76을 기록했습니다.
제조업을 세부업종으로 보면 반도체 수요 감소로 인한 재고 증가와 매출액 감소 영향으로 전자·영상·통신장비 부문이 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밖에 화학물질·제품이 11포인트, 기타 기계장비도 7포인트 내렸습니다.
비제조업은 건설업과 부동산업이 각각 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주택경기가 둔화되고, 내수 부진으로 인한 소비심리가 위축된 영향입니다.
반면 정보통신업의 경우 계절적 요인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10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다음 달 모든 산업 업황에 대한 전망 BSI 지수도 전 달보다 4포인트 하락해 70을 기록했습니다. 제조업은 1포인트 하락해 68을 기록했고, 비제조업은 72로 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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