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겨울방학, 쌍꺼풀 먼저 할까? 라식부터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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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학을 앞두고 긴 시간이 있다보니 안경 착용의 불편에서 탈피하고 싶기 때문이다.
황규연 김안과병원 라식센터 전문의는 "쌍꺼풀수술과 시력교정수술을 같이 고려하는 경우, 수술의 순서보다는 충분한 회복에 중점을 두고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며 "민감한 신체부위인 눈에 하는 수술인 만큼, 어떤 수술을 먼저 하든 믿을 수 있는 전문의의 진료와 상담을 통해 자신의 눈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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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수술 순서보다는 충분한 회복기간에 초점 맞춰야
안검내반증이 있다면 쌍꺼풀수술을 먼저 받는 것이 좋아
사람마다 회복기간 달라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필요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 올해 수능을 마친 A(19)양은 겨울방학을 맞아 시력교정수술과 쌍꺼풀수술을 고민하고 있다. 대학 입학을 앞두고 긴 시간이 있다보니 안경 착용의 불편에서 탈피하고 싶기 때문이다. 더불어 새로운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자연스럽게 쌍꺼풀을 갖고 싶다는 생각도 작용했다.
겨울방학과 연말 휴가를 맞아 A양과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가운데 의학계는 두 수술을 연달아 받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했다. 두 수술 간에는 적당한 간격을 두는 것이 수술의 효과를 보장하고,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의학계는 당부했다.
또 어떤 수술을 먼저 받든지 크게 상관없지만 특정 여건에 따라 권장되는 순서는 있으므로 자신의 눈 상태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쌍꺼풀·시력교정수술 동시에 어려워…충분한 회복기간 필요
쌍꺼풀수술은 눈 윗부분의 외꺼풀에 하는 수술이다. 수술 방식으로는 ▲피부를 절개해 쌍꺼풀 선을 만드는 절개법 ▲피부를 절개하지 않는 매몰법 ▲매몰법과 완전절개법 중간형태의 부분절개법이 있다.
쌍꺼풀수술은 눈 겉에, 시력교정수술은 눈 안에 하는 수술로 서로 부위는 다르지만, 두 수술을 동시에 받기는 어렵다. 한 수술이 끝난 후에 다른 수술을 받을 수 있다.
다음 수술은 최소 1~3개월 정도의 회복기간을 거친 후에 수술 결과가 안정된 상태에서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람마다 회복기간이 다를 수 있으므로 수술 계획은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한 뒤에 결정해야 한다.
기간 촉박하다면 시력교정수술 먼저 진행해 부정적인 영향 최소화
드물지만 쌍꺼풀수술 이후에는 눈꺼풀 장력의 변화로 각막 모양이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력교정수술은 각막 상태를 측정하여 설계하기 때문에 각막 모양이 변하게 되면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 또 시력교정수술 진행 시 눈 뜬 상태를 고정하기 위해 개검기를 사용하는데, 비록 가능성은 낮지만 이로 인해 쌍꺼풀이 풀릴 수도 있다.
속눈썹이 눈 안쪽으로 자라는 안검내반증 있다면 쌍꺼풀수술 우선 권장
이로 인해 회복이 더뎌지거나 기대 시력만큼 개선되지 않을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자극으로 인한 상처가 염증이 되거나 난시가 생겨 시력이 더 떨어지는 상황이 초래될 수도 있다.
황규연 김안과병원 라식센터 전문의는 “쌍꺼풀수술과 시력교정수술을 같이 고려하는 경우, 수술의 순서보다는 충분한 회복에 중점을 두고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며 “민감한 신체부위인 눈에 하는 수술인 만큼, 어떤 수술을 먼저 하든 믿을 수 있는 전문의의 진료와 상담을 통해 자신의 눈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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