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 경기 내년에도 암울…"경기 불확실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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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체감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기업들은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내년 경기 전망도 좋지 않을 것으로 봤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은 전월과 비교해 하락한 71, 비제조업은 전월과 동일한 76을 기록했다.
기업 체감경기를 뜻하는 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의 판단과 전망을 기반으로 산출하는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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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임성원 기자] 기업의 체감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기업들은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내년 경기 전망도 좋지 않을 것으로 봤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은 전월과 비교해 하락한 71, 비제조업은 전월과 동일한 76을 기록했다. 다만 내년 1월 모든 산업에서 BSI는 하락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체감경기를 뜻하는 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의 판단과 전망을 기반으로 산출하는 지표다.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전월 대비 3포인트(p) 하락한 71을 기록했다. 비제조업은 전월과 동일한 76을 기록했다. 다음 달 모든 산업의 BSI는 제조업 68, 비제조업 72로 모두 하락했다.
이달 제조업 업황 BSI는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에서 5p, 중소기업에서 2p 하락했다. 기업 형태별로는 수출기업에서 1p, 내수기업에서 5p 하락했다.
제조업의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과 내수 부진이 꼽혔다. 자금 부족 비중은 전월 대비 1.0%p 상승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 비중은 1.3%p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기업들은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 내수 부진 등을 애로사항으로 지목했다. 내수 부진 비중은 전월 대비 1.4%p 상승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 비중은 2.1%p 하락했다.
이달 기업과 소비자의 경제 심리를 나타내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 대비 0.3p 증가한 91.7을 기록했다. ESI는 기업과 소비자 등 모든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BSI와 CSI를 합성한 경제심리지수다.
이달 조사는 지난 13∼20일 3255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2776개 기업(제조업 1639개·비제조업 1137개)이 설문에 답했다.
/임성원 기자(oneny@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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