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생활 마침표 찍은 오준혁, 지도자 첫 걸음은 '타격 보조' [오!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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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에서 활약한 외야수 오준혁(30)이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고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됐다.
27일 OSEN 취재 결과 2022시즌 종료 후 SSG에서 나온 '선수' 오준혁이 '코치'로 SSG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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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에서 활약한 외야수 오준혁(30)이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고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됐다.
27일 OSEN 취재 결과 2022시즌 종료 후 SSG에서 나온 ‘선수’ 오준혁이 ‘코치’로 SSG에 합류한다. 지난달 16일 방출 설움을 겪어야 했지만, 지도자가 돼 다시 한번 우승을 노리는 SSG에 힘을 보태게 됐다. "계속 야구장에 있고 싶다"는 그의 바람대로 됐다.
오준혁은 OSEN과 전화 통화에서 “많이 배워야 한다”면서도 “이진영 코치님을 돕고, SSG 선수들이 힘을 내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 내가 해야 할 일은 ‘소통’이다. 이게 중요하다고 본다. SSG에 선배들이 많은 편이지만 소통을 많이 하면서 더 나은 성적을 위해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오준혁은 2022년이 다 가기 전 코치 계약을 맺고 연말을 따뜻하게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오준혁은 내년 스프링캠프 때부터는 ‘코치’로 새 시즌을 준비하게 된다.
그는 “선수로 뛰면서 이 코치님에게 많이 의지했다. 나도 선수들이 의지할 수 있는 코치가 되도록 고민하고 생각하고 공부하겠다”며 “이 코치님이 ‘축하한다. 이제 동질감을 갖고 서로 잘 해보자’라고 축하해주셨다”고 고마워하기도 했다.
지난 2011년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오준혁은 KIA 타이거즈, KT 위즈를 거치면서 산전수전 다 겪었다. 그만큼 그에게는 귀중한 경험이 쌓였다.
오준혁은 “여러 팀을 거치면서 얻은 것들이 있다. 앞으로 내게 필요한 것, 팀에 보탬이 될 것들을 생각하고 공부하면서 2023시즌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SSG는 2023시즌부터 1군은 김원형 감독에 조원우 수석코치, 김민재 3루 주루/작전 및 벤치코치, 조웅천·이승호 투수코치, 이진영 타격코치, 정경배 퀄리티컨트롤(Quality Control) 코치, 손지환 내야 수비코치, 조동화 1루 주루 및 외야 수비코치, 정상호 배터리코치, 곽현희 트레이닝코치, 박창민·고윤형·김상용·김기태·길강남 컨디셔닝코치로 구성했다.
여기에 오준혁이 신임 코치로 합류한다. 선수 시절 성실하고 후배들이 잘 따르는 선배였다. 솔선수범하는 선수였다. 그런 그가 지도자로 첫 발을 내딛는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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