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한국농식품유통대상 장려상] 울금가공사업소 시설현대화 ‘앞장’
‘농민이 잘사는 농촌’ 만들터
2022 한국농식품유통대상 장려상(농민신문사장상) - 진도농협
노춘성 전남 진도농협 조합장이 2019년 취임하자마자 한 일은 노후화된 울금가공사업소의 시설을 재정비해 지역특산품을 활용한 융복합 현대화시설로 만든 것이다.
기존 울금가공사업소의 질적·양적 성장을 통해 농가 실익 향상과 지역 발전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자원복합산업화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설현대화 및 복합체험관을 신축했다. 전남도와 진도군의 적극적인 협조를 끌어내 2020년부터 전체 30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했다.
결국 2021년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해썹·HACCP) 시설을 완벽히 갖춘 최신화된 사업장을 마련했고 고품질의 울금 제품을 생산·유통하게 됐다. 시설 현대화를 통해 울금 가공제품의 매출 증대도 실현했다. 매출액은 2018년 25억5500만원에서 2019년 30억8900만원으로 약 20% 성장세를 보였다.
판매처를 다양화하는 데도 주목했다. 수도권에 대리점을 개장하는 등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매출 확대 노력을 한 것은 물론 온라인몰과 홈쇼핑 등 판매채널을 확대해 매출 신장과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잠시 주춤했던 울금가공사업소 성장세를 다시 회복하는 것이 노 조합장의 목표다. 당장 내년에는 40억원을 매출 목표로 삼았다.
이를 통해 농민이 잘사는 농촌을 만드는 데 힘쓰고 진도군 관광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겠다는 것이 노 조합장의 포부다.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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