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한국농식품유통대상 장려상] ‘식자재 새활용’ 친환경 소비 선두

박하늘 2022. 12. 28.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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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농산물을 첨가물 없이 건강한 자연친화적 식품으로 만들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한울푸드가 탄생하게 된 배경이었다.

한울푸드는 최근 몇년간 국내에서도 새로운 소비 경향으로 자리 잡은 '푸드 리퍼브(B급 농산물을 적극적으로 구매해 제품화하는 것)'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그대로 버려질 수 있는 농산물을 활용할 방안을 찾던 중 한울푸드의 주력 상품이라 할 수 있는 고구마스틱을 국내 최초로 제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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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떨어지는 농산물 상품화
농가와 상생…올 100억 눈앞

2022 한국농식품유통대상 장려상(농민신문사장상) - 한울푸드

박규섭 대표(왼쪽부터), 최윤지 대표

‘우리농산물을 첨가물 없이 건강한 자연친화적 식품으로 만들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한울푸드가 탄생하게 된 배경이었다. 박규섭·최윤지 대표는 이러한 이념을 바탕으로 국내 유명 산지와 계약재배를 하고 다양한 기업체와 협력하는 등 끊임없는 노력을 이어왔다.

한울푸드는 최근 몇년간 국내에서도 새로운 소비 경향으로 자리 잡은 ‘푸드 리퍼브(B급 농산물을 적극적으로 구매해 제품화하는 것)’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뿌리채소류의 경우 모양 크기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는데, 그 등급에 미치지 못하는 산물은 유통 자체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그대로 버려질 수 있는 농산물을 활용할 방안을 찾던 중 한울푸드의 주력 상품이라 할 수 있는 고구마스틱을 국내 최초로 제조하게 됐다. 찐 고구마를 갈아 스틱 형태로 뭉쳐 건조하는 제조 공법을 특허출원까지 했다.

올해에는 고기를 사용하지 않고 고구마 껍질을 활용해 고기맛과 질감을 표현한 제품을 출시했다. 부산물을 활용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한 것이다. 이러한 농가 동반성장, 친환경 사업전략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8년 21억원의 매출액은 2021년 70억원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100억원 달성을 앞두고 있다.

올해 하반기 2공장 준공, 2025년 3공장 착공이 예정돼 있다. 친환경 소비 경향을 알리는 데도 지속해서 앞장서겠다는 포부다.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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