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보는 세상] ‘디지털 다꾸’

지유리 2022. 12. 28.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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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글로리의 디지털 노트.

새해를 맞아 흔히 세우는 계획 가운데 하나는 일기 쓰기다.

최근 몇년 동안 MZ세대(1980∼2000년대 태어난 세대)에 ‘다꾸(다이어리 꾸미기)’ 열풍이 불면서 연말연시 다이어리·색연필·스티커와 같은 관련 물품이 불티나게 팔렸다. 올해도 비슷한 상황이다. ‘#다꾸’ ‘#다이어리 쓰기' ‘#일기 쓰기’ 같은 해시태그(#)를 달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새해 계획을 적은 다이어리를 인증하고 나섰다. 다만 지난해와 다른 점은 종이가 아닌 ‘디지털 다이어리’란 것이다.

‘디지털 다꾸’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태블릿PC용 다이어리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아 쓴다. 자신이 원하는 템플릿(양식)을 고른 뒤 글을 적으면 된다. 디지털 스티커를 구매해 붙일 수 있는데 아날로그와 달리 움직이거나 소리가 나는 디지털 스티커가 있어 꾸미는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이처럼 다꾸 환경이 변한 것은 정보기술(IT)의 발전 덕분이다. 태블릿PC용 펜슬의 기술력이 높아지면서 전자기록 기기를 사용해도 실제 종이 위에 펜으로 쓰는 것과 같은 손맛을 느낄 수 있다. 한가지 앱만으로 스마트폰·태블릿PC·스마트워치를 자유롭게 오가며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수정도 간편하다. 종이를 아낄 수 있어 친환경적이라는 점도 MZ세대의 구미를 끌었다.

지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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