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한국농식품유통대상 대상] 세계시장서 ‘굿뜨래’ 영토 확장…재배시기 쿼터제로 가격 지지 온힘

김다정 2022. 12. 28. 05: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여군지역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김동수·이하 조공법인)은 농산물 유통의 '정예부대'로 불린다.

2010년 충남 부여군 내 6개 농협(부여농협·규암농협·세도농협·장암농협·서부여농협·구룡농협)이 공동으로 출자해 만든 조공법인은 공동 생산·출하·계산 원칙 아래 부여군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굿뜨래> 로 농산물을 출하하고 있다.

조공법인은 농협몰·11번가·쿠팡 등을 통해 <굿뜨래> 농산물을 판매해 매출을 확대하고 부여 농산물을 홍보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개 농협 모여 공동브랜드 창설
토마토·수박·멜론 전국구 공급
일본·러시아 등 해외판로 확대
온라인 등 디지털 전환 ‘가속도’

2022 한국농식품유통대상 대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 부여군지역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김동수 대표.

부여군지역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김동수·이하 조공법인)은 농산물 유통의 ‘정예부대’로 불린다.

2010년 충남 부여군 내 6개 농협(부여농협·규암농협·세도농협·장암농협·서부여농협·구룡농협)이 공동으로 출자해 만든 조공법인은 공동 생산·출하·계산 원칙 아래 부여군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굿뜨래>로 농산물을 출하하고 있다.

충남 부여군지역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은 수박과 멜론에 대해 참여농협의 재배시기별 쿼터제를 도입해 시장 출하물량을 적극 관리하고 있다. 사진은 올해 ‘굿뜨래 수박’ 첫 출하 모습.

이들은 설립 이래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며 대형 유통업체와 농협 계통조직을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쳐 2013년 처음으로 매출 500억원을 달성하고 2021년 545억원에 이르기까지 직원 6명이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조공법인의 지속적인 성장 비결은 유통시장 개척과 확대다. 수도권에 집중돼 있던 출하처를 영호남과 제주까지 확대해 수박·멜론·토마토·밤 등을 출하하는 것이다.

가격 지지를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부여 10품’ 가운데 주 출하품목인 수박과 멜론에 대해선 참여농협마다 재배시기별 쿼터제를 도입해 시장 출하물량을 관리해 가격 지지에 힘을 쏟고 있다.

아울러 내수시장 물량 분산 효과를 낼 수 있는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노력도 가격 관리에 도움이 됐다.

이들의 노력은 러시아(수박)·홍콩(멜론·방울토마토·고추·대추·밤)·일본(수박·멜론·방울토마토·오이)·태국(딸기·포도) 등으로의 수출로 결실을 맺었다. 코로나19로 수출이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일본과 홍콩·대만 등으로의 수출은 꾸준히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비대면 시장이 넓어지는 가운데 온라인 판매와 산지 전화 주문 판매를 확대하려는 시도도 계속하고 있다. 조공법인은 농협몰·11번가·쿠팡 등을 통해 <굿뜨래> 농산물을 판매해 매출을 확대하고 부여 농산물을 홍보 중이다. 또 산지에서 전화로 주문을 받던 방식을 디지털로 전환, 산지에서는 상품화·배송에만 집중하도록 했다. 단, 고령의 고객 등 온라인 주문이 어려운 소비자들과는 전화상담원이 응대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편의성을 높였다.

조공법인은 최근 친환경농산물의 유통점유비율도 늘리고 있다. 학교급식과 로컬푸드·공공급식 분야로 유통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또 온라인 비중도 높여 전체 취급액의 10% 이상을 온라인 시장에 출하할 계획이다. 아울러 참여농가 교육을 통해 안전한 농산물 생산체계를 만들고 디지털농업 기반을 다져 생산성도 향상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다정 기자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