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한국농식품유통대상 최우수상] 농산물 판매강화…지역경제 활성화 ‘불씨’

김성국 2022. 12. 28.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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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농협(조합장 강성채)은 2018년 2월 순천시내 모든 지역농협을 합병해 '대통합 순천농협'으로 출범한 뒤 지역농산물 유통·판매 강화에 힘 쏟고 있다.

특히 지역 내 친환경 학교급식 농산물 보조지원사업과 벼 계약재배, 미곡종합처리장(RPC) 가공시설 현대화, 지역 식품 개발 등으로 지역농업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순천농협은 학교급식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친환경농산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계약재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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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공급
시설현대화로 고품질 쌀 생산
남도식품 설립…김치류 유통

2022 한국농식품유통대상 최우수상(농협중앙회장상) - 순천농업협동조합

강성채 조합장

전남 순천농협(조합장 강성채)은 2018년 2월 순천시내 모든 지역농협을 합병해 ‘대통합 순천농협’으로 출범한 뒤 지역농산물 유통·판매 강화에 힘 쏟고 있다. 특히 지역 내 친환경 학교급식 농산물 보조지원사업과 벼 계약재배, 미곡종합처리장(RPC) 가공시설 현대화, 지역 식품 개발 등으로 지역농업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순천농협은 순천시가 2004년 10월 전국 최초로 시행한 ‘친환경 학교급식 보조지원사업’을 처음부터 함께했다. 사업은 100개 학교에 친환경 식재료를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올해 318곳까지 확대됐다. 지난해 학교급식 친환경 식재료 가운데 약 40%를 공급하며 매출 40억5000여만원을 기록했다.

순천농협은 학교급식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친환경농산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계약재배를 하고 있다.

쌀산업 활성화에도 적극적이다. 2014년부터 농가별 벼 직불금 재배면적을 기준으로 자체 벼 계약재배를 시행했다. 계약재배를 시작하면서 농가와 면적, 예상 매입량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또 2018년부터 RPC 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해 2019년 8월 준공을 완료했다.

그 결과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의 RPC 쌀산업 기여도 평가에서 A등급을 달성했고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또 품질 향상과 시설 현대화에 적극적인 투자로 전남도 주관 시상식인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에서도 우수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지역 특색에 맞는 식품 개발에도 과감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1993년 9월 김치가공공장인 ‘남도식품’을 설립했다. 배추·건고추 계약재배를 통해 신선하고 안전한 재료를 구입해 김치 품질을 높였고, 농가에는 안정적인 소득을 가져올 수 있는 판로를 열어줬다.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지역 특색에 맞는 제품 생산으로 제10회 김치품평회에서 ‘지역으뜸상’을 수상했으며, 현재는 30가지의 김치류와 젓갈 25종, 반찬 50종 등을 생산하고 있다.

김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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